목록으로

FIX 2025, 11만 5000명 운집…‘글로벌 박람회’로 도약

헤드라인 2025-10-27 01:38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가 11만 5000여 명이 방문하는 성공적인 행사로 마무리되었다. 올해 박람회는 585개 기업이 참여하며, AI 중심의 혁신 기술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콘퍼런스가 진행되었고, 현장에서는 21억7800만 달러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김정기 대구시 권한대행은 이번 행사가 대구의 산업구조 재편과 AX 혁신을 알리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도 깜짝 방문 7억 9000만달러 계약 성과 AX 대전환 공감대 확산 기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에 참석해 국내 한 로봇 기업 전시장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 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가 총 11만 5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 사흘째 되는 24일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로봇 전시관을 깜짝 방문해 기업인들을 격려하는 등 현장은 전시회 기간 내내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585개사, 2000 부스 규모로 열렸다. 이 중 해외 참가기업은 117개사로 전체 20%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는 CES, MWC 등 글로벌 3대 전시회에 소개된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복싱 로봇과 샤오펑의 UAM(도심항공교통) 기체 등 혁신 콘텐츠도 국내 최초로 선보여 글로벌 박람회로 한발짝 더 도약했다는 평가다. 올해는 비즈니스 성과도 확대됐다. 전시회 기간 현장에서는 21억7800만 달러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고 계약 추진액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7억9000만 달러로 집계돼 역대급 성과를 이뤘다. 대기업 구매 상담액도 전년보다 많은 744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전시회는 지역산업의 AX(인공지능 전환) 혁신을 위한 공감대 확산에 목표를 뒀다. 이에 새정부 최우선 국정과제인 ‘AI 3강 도약’ 목표와 연계해 행사 주제를 ‘이미 시작된 미래, All on AI’로 설정했고 전시 분야별 AI 연계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에 모빌리티 전시에서는 ‘세계 최초 실내 자율주차로봇’ 타이틀을 보유한 HL로보틱스의 ‘주차로봇 파키’, 샤오펑의 UAM ‘X2’ 기체, 교통카드가 필요 없는 티머니의 ‘태그리스 결제시스템’, 국내 최초 UAM 형식인증을 추진 중인 브이스페이스의 ‘VS-300’ 등이 마련돼 이를 체험하려는 관람객들로 연일 전시장이 붐볐다. 발레오, 베이리스, 대동, 모빈 등 지역 기업들도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협업해 ‘AI 이동혁신관’에서 독자적인 AI 기술 역량을 선보였다.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에서 참관객들이 복싱 로봇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 서관 로봇 전시에서는 K-휴머노이드 대표주자인 에이로봇의 ‘앨리스’, 로보케어의 반려로봇 ‘케미’,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G1’의 복싱 시연 등이 주목을 받았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기업 공동관’을 구성해 다양한 휴머노이드 기술을 선보였다. ICT 분야에서는 이수페타시스, 메가존 클라우드, 국가대표 AI 기업 등이 신규로 참여했고 디지털혁신진흥원과 ICT협회 등이 지역 기업들과 공동관을 구성해 AX 연구개발 허브로서 대구의 비전을 소개했다. 전시 기간 열린 콘퍼런스에는 샤오펑 에어로의 공동 창업자인 ‘왕담’, 토종 생성형 AI 서비스기업 뤼튼의 대표인 ‘이세영’, 딥러닝 창시자인 제프리 힌튼 교수가 공동 설립한 벡터AI연구소의 ‘고탐 카마스’ 교수 등이 기조 강연자로 참가해 미래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세돌 전 프로바둑기사도 알파고와의 대국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을 펼쳐 참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구시는 지역을 찾은 바이어, 투자자, 기업인 대상으로 간송미술관·오페라축제 관람, 사유원 투어 등 다양한 마이스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 대구가 가진 매력을 풍부하게 선보였다. 김정기 대구시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FIX 2025는 단순한 전시회가 아니라 그간 대구시가 추진해 온 산업구조 재편의 결실을 바탕으로 지역산업의 AX 혁신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FIX2025 성공 개최를 통해 대구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의 타운홀 미팅 주제였던 ‘AI로봇 수도’ 건설과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7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