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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주문하면 내년 2월에 나와요”…일본 첫 여성 총리의 애착가방 ‘주문 폭주’

헤드라인 2025-10-27 00:42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자주 사용하는 하마노 피혁공예의 '그레이스 딜라이트 토트백'이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가방은 최근 2일간의 생산량을 초과하는 주문이 들어와 내년 2월에 출하될 예정이며, 가격은 약 128만 원이다. 하마노 피혁공예는 1880년에 설립되어 일본 왕실에도 제품을 납품하는 전통 있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21일 도쿄 총리 관저에 들어서고 있는 모습. [일본 총리관저 홈페이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가방이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마노 피혁공예가 제품 완판과 내년 2월 출하 소식을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자주 드는 모습이 포착돼 ‘애착가방’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는 이 가방은 하마노 피혁공예의 ‘그레이스 딜라이트 토트백’으로 알려졌다. 하마노 피혁공예 측은 지난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뉴스 사이트 등에서 제104대 총리가 당사의 가방을 들고 있는 사진이 돌고 있다”며 “해당 가방은 최근 2일간 공장의 한달 생산량만큼의 주문이 들어와 내년 2월 말 출하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마노 피혁공예 측은 ‘매일 드는 가방은 심플하고 우아하게’, ‘행동파를 위한 고급 가방’이라는 소개 문구와 함께 가죽 제품임에도 무게가 700g밖에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A4용지 크기의 서류도 들어가는 크기에 8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다카이치 총리의 가방은 검은색으로 온라인에서 소비세 포함 13만6400엔(약 128만원)에 팔리고 있다. 하마노 피혁공예는 1880년에 나가노현 미요타초에 문을 열었다. 일본 왕실도 애용하는 곳으로 알려진 이곳은 3대째 사주 하마노 노리유키가 왕실 폴로 경기 지도 역할을 맡으면서 왕실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하마노 피혁공예는 현재까지도 왕실에 핸드백 등을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7 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