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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지방선거까지 많은 시간 남았지만…출마할 생각 없다”

헤드라인 2025-10-27 00:42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권에서 그에 대한 재·보궐 선거 출마 기대감이 제기되고 있으나, 현재는 민심을 경청하고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상황 변화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하며, 지방선거의 구도는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저는 현재 지방선거에 출마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보수 논객 조갑제 전 대표가 한 전 대표가 선거판이 열리면 파격적인 곳에 출마해 몸을 던져야 한다는 조언을 하던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저한테만 이렇게 다들 (몸을) 던지라고 하시는지 모르겠다. 농담이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야권에서는 친(親)한동훈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그가 원내에 합류하길 바라는 기대감이 감지된다. 한 전 대표는 ‘상황이 바뀔 수 있는데 너무 성급하게 얘기하는 것 아니냐’는 후속 질문에는 “저는 그때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다. 제가 그 생각이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지방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어 “다만 (지방선거까지) 굉장히 많은 시간이 남았다. 제가 지금 민심을 경청하면서 몇백명을 만나지만, 이런 얘기하시는 분이 단 한 명도 없고 물가 상승, 미국 관세협정, 부동산 이런 얘기들을 한다. 그런데 여의도만 오면 ‘네가 어디 해야 돼’ 이런 얘기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선거가) 오래 남았다. 토지거래허가제 한 방 갖고도 전체적으로 지방선거의 구도가 달라진다”며 “이걸 갖고 지금 어쩌고 생각하는 것보다 오히려 지금은 민심을 경청하고 실천하려 하는 게 훨씬 더 생산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7 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