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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000선 돌파…‘10만전자’ 달성

헤드라인 2025-10-27 00:34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며 27일 오전 9시10분 기준 4021.93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 중이며, 삼성전자는 2.63% 오른 10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반도체 호황과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 덕분에 코스피의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스피 사상 첫 4000 돌파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코스피와 코스닥 종가와 하이닉스 삼성전자의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김호영 기자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0.34포인트(2.04%) 오른 4021.93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는 지난 23일 3900선을 돌파한 지 2거래일 만에 400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도 9.33포인트(1.06%) 오른 892.41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직전 거래일 대비 2.63% 뛴 10만14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도 4.51% 오른 53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대표 전력기기 3사인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도 일제히 강세다.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각각 5%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효성중공업도 0.79% 오른 191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강세를 이어온 2차전지 섹터도 유사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3.40%), 에코프로비엠(2.72%), LG에너지솔루션(1.12%), 삼성SDI(1.54%) 등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04억원, 78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은 1994억원을 쏟아내며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발 반도체 호황, 풍부한 유동성, 현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 모멘텀 등에 힘입어 코스피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상현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시장이 유동성 팽창 국면에 진입했다”며 “유동성과 반도체 사이클의 강력한 조합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7 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