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가 올 하반기 실시한 신용사면 수혜자들의 보유 채무가 약 16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면자들은 이 가운데 14%인 23조원을 상환하는 데 그쳐, 성실상환자들과 비교해 과도한 혜택을 받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당시 신용사면 수혜자가 된 257만7000명의 채무 규모는 163조1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이 중 23조1914억원(14%)을 상환했고, 여전히 139조8259억원(86%)의 빚을 떠안고 있다. 이 의원은 "사면 기준이 지나치게 관대한 탓에 성실상환자 역차별 문제가 제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6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