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명 래퍼 카디비 먹방 화제
고추참치 등 양념형 특히 인기
올해 카타르 등 중동수출 타진
미국 유명 래퍼 카디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에서 동원F&B의 고추참치를 소개하고 있다. 카디비 인스타그램 캡처
동원참치 캔 등을 생산하는 식품기업 동원에프앤비(동원F&B)가 세계 최대 온라인 플랫폼 '아마존'에서 다음달 참치 캔 공식 판매를 시작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26일 동원F&B에 따르면 동원F&B는 다음달부터 아마존에서 동원고추·슈퍼참치를 본격 판매하고, 판매 추이에 따라 야채·카레참치, 동원맛참 등 판매 제품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올해 카타르 등 중동 지역 수출도 타진할 예정이다. 동원참치 캔은 미국 일본 베트남 중국 등 현재 35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동원참치 캔은 미국 현지인들에게 이미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유명 래퍼 카디비(Cardi B)가 최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서 라이브방송을 통해 쌀밥에 동원F&B의 고추참치, 마요네즈, 칠리소스를 섞은 후 이를 김에 싸먹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카디비는 방송에서 "조합이 완벽하고 정말 맛있다. 훌륭한 식사"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카디비는 앞서 불닭볶음면, 홍삼, 떡볶이 등 다양한 한식을 먹는 영상 콘텐츠를 인스타그램 등에 올려 홍보 효과를 낸 바 있다.
동원참치의 수출 실적도 증가 추세다. 올해(1~10월) 동원참치 캔의 수출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증가했다. 동원F&B는 지난 8월 세계적인 가수 그룹 BTS의 구성원(멤버) 진을 동원참치 브랜드 모델로 선정하고, 해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면서 올해 8~10월 참치 캔 해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늘었다.
동원참치는 연간 평균 2억캔 이상 팔리는 인기 제품으로, 1982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약 80억캔이 판매됐다. 동원F&B 관계자는 "올해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참치 캔 수요가 성장해 판매와 수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 업계는 '가미(加味)참치'로 불리는 고추·야채·카레 등 양념형 참치가 미국에서 인기를 끌며 참치 캔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참치는 샌드위치 등 다른 음식을 만들 때 사용되는 식재료로 인식됐지만, SNS를 통해 한국식 조리법이 퍼지면서 참치 자체가 하나의 음식으로 소비되는 사례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한국식 매운맛을 담은 고추참치는 해외에서 조미김과 곁들여 먹는 방식이 확산되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AI 요약
동원F&B는 다음달부터 아마존에서 동원참치 캔을 공식 판매하며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미국 유명 래퍼 카디비가 동원F&B의 고추참치를 소개하며 화제가 된 가운데, 참치 캔의 수출 실적도 증가하여 올해 10% 성장했다. 식품 업계는 양념형 참치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식 조리법이 확산됨에 따라 참치 캔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6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