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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일에 앞서 먼저 일본 간 러트닉

헤드라인 2025-10-26 08:43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일본을 방문해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러트닉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본 기업 경영자 간 회담에도 참석할 계획이며, 이 회담에서는 일본의 대미 투자 합의가 논의될 전망이다. 또한, 29일에는 한국 재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APEC 사절단과의 만찬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에도 29일 총수만찬 제안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일본을 '깜짝' 방문했다. 28일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세 협상 카운터파트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과 사전에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고 TV아사히가 26일 보도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아카자와 경산상과 함께 도쿄 아사쿠사의 가미나리몬과 센소지를 산책했다. 아카자와 경산상은 최근 경산상에 취임했을 때 러트닉 장관으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는 등 신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TV아사히는 러트닉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본 기업 경영자들 간 회담에도 참석해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의견 교환 등을 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29일 사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나루히토 일왕 접견 일정은 27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의 정상회담 일정은 28일로 조율 중이다. 다카이치 총리와 회담한 뒤 가나가와현에 위치한 미군 요코스카 기지를 방문한다. 앞서 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 대사는 지난 20일 강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방일할 때 일본의 5500억달러(약 782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포함한 미·일 합의에 대해 양국 정부가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국 재계에 따르면 미 대사관은 국내 주요 그룹 총수 및 최고경영자(CEO)들과 미국 APEC 사절단 간 29일 저녁 만찬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트닉 상무장관 등 미 고위 관료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당일 APEC CEO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6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