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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된 삼성 공채시험…올해 HBM 문제 등장

헤드라인 2025-10-26 08:38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삼성은 25~26일 이틀간 하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으며, 이번 GSAT에는 인공지능 반도체 HBM과 폴더블 스마트폰 관련 문제가 포함됐다. 응시자들은 GSAT의 난도를 중상으로 평가하며, 삼성은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삼성은 올해 9월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발표하며, 연간 1만2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삼성 25~26일 GSAT 실시 삼성전자 등 19개社 동시 진행 국내 기업 중 신입 채용 최대 삼성이 25~26일 이틀간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Global Samsung Aptitude Test)를 실시했다. 이번 GSAT에는 삼성전자가 만드는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인 HBM(고대역폭메모리), 폴더블 스마트폰 관련 문제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6일 삼성에 따르면 GSAT를 실시한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19곳이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응시자들의 후기에 따르면 추리 문제에서 HBM과 HBF(고대역폭플래시메모리)를 다루는 내용이 등장했다. 또한 폴더블 스마트폰의 두 가지 종류인 폴드 폰(가로로 접는 스마트폰)과 플립 폰(세로로 접는 스마트폰)을 다루는 내용도 등장했다. 올해 7월 삼성전자는 신형 폴더블 제품인 갤럭시 Z 폴드7과 플립7을 출시해 판매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응시자들의 후기에 따르면 이번 GSAT 난도는 중에서 중상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삼성은 지난 8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하반기 공채 절차를 시작했으며 GSAT, 면접(11월), 건강검진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은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GSAT는 종합적 사고 역량과 유연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검사로,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2020년부터 GSAT를 온라인으로 실시하고 있다. 삼성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시험 일주일 전 예비소집을 실시해 모든 응시자의 네트워크 및 PC 환경을 점검했다. 삼성은 국내 기업 중 가장 대규모 채용을 하고 있는 그룹이다. 올해 9월 향후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국내 그룹 중 가장 많은 연간 1만20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6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