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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연대로 6조弗 시장 창출"

헤드라인 2025-10-26 08:38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해 한일 경제연대를 강조하며, 두 나라의 협력이 6조 달러 규모의 경제 블록을 형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성장지향형 규제로의 전환과 AI, 반도체 등 전략 산업에 대한 과감한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한일 협력이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메가샌드박스 구축을 통해 복합적 문제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태원 SK·대한상의 회장 "수출 주도 경제성장 끝났다 한일 뭉치면 세계 4위 경제 메가샌드박스로 규제 전환"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저성장을 극복할 해법으로 한일 경제연대를 강조했다. 최 회장은 '2025 APEC CEO 서밋'을 앞둔 26일 삼프로TV·언더스탠딩·압권' 3개 유튜브 채널 연합 인터뷰를 통해 "1960년대부터 이어진 수출 중심 경제성장 공식이 이제는 관세로 인해 통하지 않는다"면서 "한국과 일본이 협력하면 6조달러 규모 시장을 창출해 세계 4위 규모 경제 블록을 형성할 수 있다. 한국은 반도체와 배터리, 일본은 소재·부품·장비에 강점이 있어 두 나라가 협력하면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중국·유럽연합(EU)이 각각 경제 블록을 형성하는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도 경제 통합이 필요하다"며 "과거 한일 간 역사 문제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경제적으로는 협력해야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제조업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마진이 높은 소프트 상품과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K팝, K드라마에 이어 한식 산업화 등 소프트머니를 발굴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한국 경제의 구체적 성장 해법으로 한일 경제연대 외에도 △성장지향형 규제 전환 △AI 투자 지속 △메가샌드박스(대규모 규제 자유 특구) 구축을 제안했다. 규제 전환과 관련해선 "중소기업을 무조건 '보호'하는 정책은 낡은 방식"이라며 "성장 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전환하고 반도체 등 전략 산업 중심으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회장은 "특히 AI·반도체 같은 전략 산업에 대해서는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가샌드박스는 "폐쇄적 규제, 저출생 심화, 지방 소멸 등 복합적 문제를 풀어내는 '일석다조'의 해법"이라고 설명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6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