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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예술가 영월 마차리에 모인다

헤드라인 2025-10-26 08:27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강원도 영월에서 '2025 마차리 국제 아트페스티벌'이 24일 시작되어 다음달 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과 국내외 예술인이 함께 만드는 행사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설치미술 작품 전시가 이루어진다. 국제적 감각이 더해진 이번 행사에서는 벨기에의 그래피티 작가를 비롯한 여러 예술가들이 참여하며, 영월의 문화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내달 6일까지 국제 아트축제 회화·사진·설치미술 등 전시 강원도 영월에 국내외 문화예술인들이 모였다. 26일 영월군에 따르면 다음달 6일까지 북면 마차리 일원에서 '2025 마차리 국제 아트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지난 24일 막을 올린 페스티벌은 과거 상수도 시설을 리모델링한 '마차갤러리'를 중심으로 주민과 국내외 예술인이 함께 만드는 지역 예술축제다. 지역 유휴시설이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이를 중심으로 창작과 교류가 이뤄진다. 마차리는 국내 최초의 탄광촌이 형성됐던 곳으로, 축제가 '문화광산'이라는 지역 브랜드 가치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1회 행사에 이어 올해는 국제 행사로 확대되면서 규모와 프로그램이 한층 풍성해졌다. 축제 기간 'MOTHER NATURE'를 주제로 닥종이 예술, 달항아리, 와인요가, 북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주민들이 백년고재·한지·볏짚 등을 활용해 만든 설치미술 작품도 전시된다. 국내외 예술가들의 참여로 국제적 감각도 더해진다. 벨기에에서 활동 중인 그라피티 작가 데니스 마이어스(Denis Meyers 드니 메예르스)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서예·서화 도연 안길상 작가, 달항아리 양구 작가, 멀티미디어 전흥수 작가, 닥종이 김희선 작가도 전시에 참여한다. 정재훈 축제 조직위원장은 "세대와 지역, 세계의 예술이 교차하는 현장에서 문화도시 영월의 새로운 울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6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