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통합심의 통과
15년만에 재건축 본궤도
서울 서대문구 홍은5구역이 600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제10치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홍은동 274-4번지 일대 홍은5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재해 등 6개 분야 통합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홍은5구역은 2009년 5월 정비구역 지정 후 이듬해 조합이 설립됐지만 낮은 사업성 때문에 재건축이 답보 상태였다. 그러다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에 나선 서울시가 용적률을 높여주면서 사업이 다시 굴러가게 됐다. 작년 말 정비계획을 변경했고, 이번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15년만에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통합심의안에 따르면 홍은5구역 7개동, 지상 25층 총 604 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공공임대주택 24가구도 포함된다. 경사가 있는 기존 지형을 고려하고 주변의 수려한 백련산의 능선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백련산에서 홍제천 방향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도 조성해 지역 주민의 보행 환경도 크게 개선된다. 공공보행통로와 교차되는 커뮤니티 가로 인근에는 중앙광장과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와 같은 개방시설을 배치하기로 했다. 단지 내부와 외부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열린 공간이 조성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단지 남측 모래내로변에는 연도형 근린생활시설과 작은도서관 등 부대·복리시설을 배치해 가로 활성화도 유도한다. 소음 관련 방음 대책도 마련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정비사업의 핵심인 인·허가 단계의 규제를 개선해 사업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신속통합기획 2.0을 적용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5구역 조감도
AI 요약
서울 서대문구 홍은5구역이 600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홍은5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해 조건부 통합심의를 통과시켰으며, 2009년 지정 이후 15년 만에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이 단지는 공공임대주택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포함해 지역 주민의 보행 환경을 크게 개선할 계획이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6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