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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화장품이 해냈다…美 관세에도 中企 3분기 수출 역대 최고치 경신

헤드라인 2025-10-26 03:40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미국 관세 여파에도 불구하고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305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1~9월 누계 수출액도 871억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소기업의 상위 10대 수출품목 중 9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으며, 특히 자동차와 화장품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중기부는 K-뷰티의 성공 사례를 다른 소비재로 확산하고, 온라인 수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3분기 수출 305억弗 자동차·화장품 견인 대미 수출 4.3% 증가 부산항에서 수출 대기 중인 컨테이너들. 매경DB 미국 관세 여파에도 불구하고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이 매년 3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3분기 누적 수출액도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통해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305억달러로 3분기 당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1~9월 누계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871억달러로 역시 역대 최고치라고 덧붙였다. 중소기업 상위 10대 수출품목 중 9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는 한국 중고차의 높은 품질에 대한 인지도 상승 덕분에 수출액 26.2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대표적인 중소기업 주도 수출품목인 화장품도 미국에서 역대 분기 최고 수출액 4.9억달러를 기록하고 폴란드 등을 중심으로 유럽·중동 수출도 확대돼 역대 최고 수출액인 22.1억달러를 달성했다. 국가별로 봐도 중소기업 상위 10대 수출국 중 9개 국가의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은 화장품, 동제품 수요 확대 등으로 6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특히 미국은 지난 8월 시행된 상호관세에도 불구하고 상위 수출품목인 화장품, 전력용 기기 등이 각각 20%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대미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품목관세 대상인 철강(파생상품 포함), 알루미늄(파생상품 포함), 자동차부품의 대미 수출도 각각 +3.6%, +21.6%, +1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K-뷰티의 성공사례를 다른 유망 소비재로 확산해나가겠다”며 “특히 미국 내 인디 브랜드 성공의 출발점이었던 온라인 수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6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