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방문
다카이치 일본 총리와 첫 대면 가능성
한-캄보디아 회담서 스캠범죄 공조 모색
아세안+3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올라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10.26.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김호영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로 출국하며 본격적인 ‘정상외교 슈퍼위크’의 막이 올랐다. 이번 일정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까지 이어지는 다자 외교 무대다.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1박 2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한다. 지난 6월 캐나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9월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 이어 취임 후 세 번째 다자외교 무대를 밟는다. 첫 일정으로는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27일에는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어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과 온라인 범죄 대응 공조 방안 등을 협의한다. 이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동아시아 협력 확대를 강조할 계획이다.
아세안+3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환송나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공군 1호기로 향하고 있다. 2025.10.26.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김호영기자
이 자리에서는 지난 21일 취임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와 첫 대면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아세안 회의에 참석하는 만큼, 오는 29일 부산에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두 정상이 조우할 가능성도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와 정상회담을 끝으로 현지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이후 한미 정상회담, 미중 정상회담, 한중 정상회담 등 굵직한 회담이 이어지는 APEC 정상회의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AI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서울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로 출국하며 ‘정상외교 슈퍼위크’의 시작을 알렸다. 말레이시아에서 1박 2일간 체류하며 아세안 정상회의와 한-아세안 정상회의 등 다자 외교 일정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현지 동포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여러 정상들과의 회담을 통해 동아시아 협력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논의할 예정이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6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