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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미국은 와인의 계절…워싱턴주 자연으로 떠나는 가을 여행

헤드라인 2025-10-25 05:36 매일경제 원문 보기
야키마 밸리 / 사진=Goose Ridge Estate 미국 북서부의 가을은 와인이 무르익는 계절이다. 워싱턴주관광청은 가을을 맞아 워싱턴주 전역의 대표적인 와인 산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와인 축제와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포도 수확이 절정에 이르는 이 시기, 와인 컨트리로 불리는 워싱턴주는 황금빛 포도밭과 붉게 물든 단풍으로 물든다.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서 와인 시음과 농장 체험, 지역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풍성한 계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왈라왈라 밸리 Walla Walla Valley 왈라왈라 밸리 / 사진=왈라왈라관광청 왈라왈라 밸리는 약 12㎢ 규모의 포도밭과 130여 개의 와이너리가 밀집한 워싱턴주의 대표적인 와인 산지다. 도보로 둘러볼 수 있는 아담한 다운타운에는 45곳이 넘는 테이스팅 룸과 지역 상점들이 자리하고 있어 종일 와인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매년 11월 초 열리는 ‘폴 릴리스 위켄드(Fall Release Weekend)’에는 각 와이너리가 새로 출시한 와인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은 와인메이커와 직접 대화를 나누며 와인의 제작 과정과 철학을 들을 수 있다. 야키마 밸리 Yakima Valley 야키마 밸리 / 사진=Goose Ridge Estate 야키마 밸리는 워싱턴주에서 가장 오래된 포도 재배지로 와인은 물론 수제 맥주와 사과주(시드르·Cider)로도 유명하다. 가을철 ‘십 앤 스트롤(Sip and Stroll)’ 행사 기간 지역 상점과 테이스팅 룸을 자유롭게 오가며 다양한 음료 시음이 가능하다. 매년 10월 초 열리는 ‘캐치 더 크러시(Catch the Crush)’ 행사에서는 포도밟기 체험, 양조장 투어, 라이브 음악 공연, 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활기찬 가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트라이시티스 Tri-Cities 트라이시티스 / 사진=kelly Turso 트라이시티스 지역은 반경 약 80㎞ 이내에 200개가 넘는 와이너리가 위치해 있어 와인 애호가들에게 천국과도 같은 곳이다. 매년 11월 중순 열리는 ‘트라이시티스 와인 페스티벌(Tri-Cities Wine Festival)’은 하루 동안 수많은 와이너리가 참가해 신제품을 선보이고, 라이브 공연과 함께 다양한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축제다. 강변을 따라 자리한 숙소 더 로지 앳 콜럼비아 포인트(The Lodge at Columbia Point)에서는 콜럼비아 강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컬럼비아 리버 고지 East Columbia River Gorge 컬럼비아 리버 고지지역은 고지대를 따라 이어지는 도로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단풍과 포도밭이 어우러진 절경으로 유명하다. 이 지역에는 메리힐(Maryhill), 코 셀러스(Cor Cellars), 제이콥 윌리엄스(Jacob Williams) 등 워싱턴을 대표하는 와이너리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소도시 화이트 새먼(White Salmon)이나 빙엔(Bingen)을 거점으로 여행하면 편리하다. 하루 일정을 마친 뒤에는 스파나 욕탕 시설을 갖춘 숙소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며, 가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워싱턴주의 가을은 쾌적한 기후 덕분에 야외활동에 적합하며, 수확 직후 생산된 신제품 와인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시기다. 특히 와인 축제, 농장 체험, 예술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워싱턴주 곳곳에서 열려 여행자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인기 와이너리와 주요 이벤트는 예약이 필수인 경우가 많아 여행 전 미리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5 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