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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비 30만원 부자카드 누가 쓰나 했더니…나 빼고 다 쓰고 있었네

헤드라인 2025-10-24 21:44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카드사들이 연회비 수익을 통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전업 카드사의 연회비 수익이 전년 대비 8.02% 증가한 7649억원에 달했다. 고액 연회비의 프리미엄 카드 출시가 증가하면서 카드 연회비의 평균 단가가 높아지고, 프리미엄 카드 선호 고객층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비씨카드와 하나카드의 연회비 수익 증가율이 두드러지며, 비씨카드는 28.2%, 하나카드는 22.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 연회비수익 8천억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픽사베이] 카드사들이 연회비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계속 늘고 있다. 본업인 결제에서 수수료 인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카드론 등 대출에선 부동산 규제로 묶여 막막한 상황에서 연회비 수익이 카드사의 효자가 되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의 올해 상반기 연회비 수익은 전년 대비 8.02% 증가했다. 작년 상반기 7081억원 수준이던 8개 전업 카드사의 연회비 수익은 올해 같은 기간 600억원 가까이 늘어난 7649억원이었다. 이 추세대로라면 작년 한 해 연회비 수익 1조4415억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회비 수익 증가는 고액의 연회비를 내면 그만큼 혜택을 많이 주는 이른바 ‘프리미엄 카드’ 출시가 늘어나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 연회비의 평균 단가가 점차 높아지고 있고 전체 카드 시장에서 프리미엄 카드 비중이 높아졌다”면서 “카드 고객들 중 프리미엄 카드 선호층이 생긴 것도 한몫한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카드 종류가 가장 많은 편에 속하는 현대카드의 경우 2024년 상반기 1634억원이던 연회비 수익이 올해 같은 기간 1837억원까지 올라갔다. KB국민카드 역시 프리미엄 카드 출시를 늘리면서 상반기 연회비수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 증가율로 보면 그동안 연회비 수익이 많지 않았던 비씨카드와 하나카드의 약진이 돋보였다. 비씨카드의 올 상반기 연회비 수익은 50억원으로 전년 동기(39억원) 대비 28.2% 증가했다. 하나카드도 상반기 연회비 수익이 604억으로 22.02% 늘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5 0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