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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80주년 한국제약바이오협회…‘비전 2030’으로 새 100년 연다

헤드라인 2025-10-24 09:48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창립 80주년 기념식에서 'K-제약바이오 강국'을 목표로 한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며 AI 기반 신약개발 강화를 다짐했다. 노연홍 회장은 협회가 AI신약연구원을 중심으로 산업계의 신약개발 역량을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에서는 신규 시설인 '미래관' 준공식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에 대한 감사패 수여가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도 연계되어 산업 혁신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협회 회관에서 80주년 기념식 개최 AI신약연구원·자율실험실 등 혁신 인프라 구축 노연홍 회장 “첨단기술로 산업 패러다임 전환”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24일 열린 ‘80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K-제약바이오 강국’ 실현을 위한 새 비전을 제시했다. 협회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역량 강화와 스마트 혁신 인프라 구축을 통해 ‘100년 대도약’의 출발점을 다짐했다. 24일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열린 창립 80주년 기념식에는 노연홍 회장을 비롯해 윤웅섭 이사장, 이관순 미래비전위원장 등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협회는 이날 행사에서 ‘제약바이오 비전 2030’을 선포하고 향후 산업 발전의 로드맵을 공개했다. 노 회장은 기념사에서 “1945년 광복의 혼란 속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겠다는 사명으로 출발한 협회가 80년의 역사를 맞았다”며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제약바이오산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AI신약연구원을 중심으로 산업계의 AI 기반 신약개발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며 “한국 제약바이오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을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기념식 2부에서는 협회의 신관인 ‘미래관’ 준공식이 열렸다. 총 20억원이 투입된 지상 4층 규모의 미래관에는 AI신약연구원, 스마트 사무실, AI신약개발 자율실험실(SDL) 등이 들어섰다. 참석자들은 준공식 이후 리모델링을 마친 본관 전시관과 새로 완공된 미래관을 둘러보며 산업 혁신 방향을 공유했다. 협회는 “AI 자율실험실을 오는 12월 본격 가동해 산업계의 실험 효율과 데이터 기반 신약개발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윤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국민의 건강을 지키겠다는 선구자들의 사명감이 80년 동안 굳건히 이어져 오늘의 산업을 만들었다”며 “협회는 자율준수경영체계와 엄격한 윤리·준법을 바탕으로 제약바이오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80년사 헌정식과 함께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헌자에게 감사패와 공로패가 전달됐다. 협회는 기념식 전후로 학술 프로그램을 연계해 산업 혁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대한약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신약개발 심포지엄에서는 신규 모달리티, AI 활용 신약개발, 글로벌 임상전략이 논의됐으며, 오는 11월 28일에는 한국약제학회와 함께 제조품질 혁신 세미나를 열어 지속가능한 생산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4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