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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손잡고 'AI연구원' 출범한 연세대

헤드라인 2025-10-24 08:50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2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인공지능 혁신연구원 개원식이 열리고, 연세대 AI드림팀이 공식 출범했다. 이 연구원은 기아가 2028년까지 100억원 이상 기부하여 운영되며, AI 교육, GPU 서버 지원, 글로벌 네트워킹 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동섭 총장은 연구원이 다양한 분야의 융합 연구를 통해 AI가 인간의 존엄과 공동체 가치를 확장하도록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 100억원 운영비 지원 2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인공지능(AI)혁신연구원 개원식이 열렸다. 지난 2월 본지가 단독 보도한 '연세대 AI드림팀'이 이날 공식 출범한 것이다. AI혁신연구원은 기아가 2028년까지 연세대에 100억원 이상을 기부해 운영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설립됐다. 연구원은 학계와 산업계의 수요 맞춤형 AI 교육,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지원, 글로벌 네트워킹 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원 산하에는 △AI거버넌스·안보센터 △AI기술연구센터 △AI미래혁신센터 △AI에듀테크센터 △AI의료기술센터 △AI휴머니티센터 등 6개의 전문 연구센터가 차려졌다. 개원식에는 윤동섭 연세대 총장을 비롯해 임일 연세대 AI연구위원회 부원장,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송호성 기아 사장, 스기야마 마사시 도쿄대 교수 등 정재계 주요 인사와 교내외 연구진 400여 명이 참석했다. 송 사장은 "연세대 AI혁신연구원과 지속적 교류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성과가 창출될 수 있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연구원은 사회, 인문, 경영, 의료, 교육 등 다양한 영역과 융합 연구를 주도해 AI가 인간의 존엄과 공동체의 가치를 확장하도록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학 전 연세대 총장과 스기야마 교수, 요시 마티아스 구글 부사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김 전 총장은 "AI는 이미 인간의 뇌를 훔쳐보기 시작했다"며 "악인의 손에 이용되지 못하게 막고,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활용되도록 연구를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4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