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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짜리 와인을 5만원에 즐기는 방법”…아영FBC, ‘프리미엄 글라스 와인 존’ 오픈

헤드라인 2025-10-24 08:29 매일경제 원문 보기
더페어링 프리미엄 글라스 와인존. 아영FBC 제공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자사 F&B 브랜드 ‘더페어링’에서 ‘클럽 코라빈 프리미엄 글라스 와인 존’을 신규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글라스 와인존 오픈은 ‘한 잔으로 만나는 프리미엄의 정점’을 콘셉트로 시중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프리미엄 와인을 선보인다. ‘샴페인 4중주’는 파이퍼-하이직 레어 2013, 돔 페리뇽 2013, 크룩 그랑 큐베 170, 루이 로드레르 크리스탈 2015을 한 자리에서 비교하는 구성으로 25만 원대에 즐길 수 있다. 병으로 주문하면 총액이 300만원대 중후반까지 치솟는 라인업이지만 75ml 표준 용량으로 나눠 담아 산도, 텍스처의 차이를 부담 없이 체감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보르도의 4종 와인은 ‘보르도 아이콘 대결’을 연상케 하는 좌안과 우안의 스타일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샤토 마고 1998, 샤토 오존 2007, 샤토 슈발 블랑 2011, 페트뤼스 2017으로 구성됐다. 1998년은 우안, 특히 포므롤과 생테밀리옹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해로 성숙한 과실과 고전적 테르티어리 노트가 잘 드러난다. 2017년은 서리 피해로 수량이 줄었지만, 상위 도멘은 엄격한 선별을 통해 정제된 구조와 긴 여운을 확보해 빈티지 자체의 의미가 크다. 이 테마는 자갈, 석회, 점토 등 토양과 품종 차이가 텍스처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네 잔으로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앞의 샴페인 4종과 보르도 4종을 한 코스로 엮은 테이스팅도 즐길 수 있다. 버블의 장력으로 입맛을 깨운 뒤 보르도 아이콘의 구조와 여운을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60~90분정도 시간을 갖고 즐기기 좋다. 조재호 더 페어링의 지배인은 “최근 소비 트렌드는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자신의 취향을 찾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지만, 병당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와인을 한 병씩 열어보기는 쉽지 않다”며 “병 단위로 마시기보다 잔 단위로 다양한 와인을 경험함으로써 소비자는 부담 없이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고 ‘나만의 와인 스타일’을 찾아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4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