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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직 살아있어”…사망설 직접 일축한 ‘91세’ 여배우

헤드라인 2025-10-24 07:53 매일경제 원문 보기
브리짓 바르도의 근황 사진(왼)과 과거 영화 출연 모습. 사진|브리짓 바르도 SNS, 영화 ‘사랑과 경멸’ 스틸컷 프랑스의 전설적인 배우 브리짓 바르도(91)가 최근 입원 후 사망했다는 가짜 뉴스를 직접 부인했다. 브리짓 바르도는 23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오늘 나의 죽음에 대한 가짜 뉴스를 퍼뜨린 바보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나는 잘 지내고 있고 은퇴할 생각도 없다는 걸 알아달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프랑스의 유명 인플루언서 아카바브는 자신의 SNS 계정에 “정보에 따르면 브리짓 바르도가 오늘 사망했다. 그녀의 관은 아리에주 지역 생폴드자라에서 주문됐다”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한 아이콘이 세상을 떠났고, 프랑스인의 마음에 영원한 흔적을 남겼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브리짓 바르도가 ‘사망설’을 직접 일축하며 해프닝이 됐다. 브리짓 바르도. 사진|브리짓 바르도 SNS 브리짓 바르도는 이달 초 작은 수술을 위해 입원했다가 퇴원했다. 그는 3주 넘게 치료를 받은 후, 리비에라의 생트로페 자택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던 중 가짜 뉴스를 접했다고 전해졌다. 1934년 파리에서 태어난 브리짓 바르도는 15세에 프랑스판 엘르 잡지 표지 모델로 데뷔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영화 ‘비키니를 입은 소녀’로 대중에게 알려졌으며 ‘그리고 신은 여자를 창조했다’를 통해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배우 중 한 명이 됐다. 당시 이 작품은 검열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외국 영화 중 최고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다. 배우 활동 이외에도 브리짓 바르도는 1986년 재단을 설립하고 동물 권리 운동에 헌신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4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