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다이제스트

AI가 뒤바꿀 한국, 꼭 알아야 할 10가지 AI 비즈니스 트렌드 2026 이소영·이예림 지음, 2만2000원 인공지능(AI) 전문 스타트업 '업폴'이 선별한 2026년 10대 트렌드를 제시한다. AI가 다 알아서 해주는 'AI 에이전트 혁명', 단 한 사람 연봉이 1000억원의 시대가 되는 'AI 인재 전쟁', 거대했던 AI가 내 손안으로 이사를 오는 '온디바이스 AI', AI가 중심인 조직으로 바꿔야 살아남는 'AI 피버팅' 등을 키워드 삼아 미래의 한국을 예측하고 전망한다. 매경출판 펴냄. 감정노동, 월급으로 환산하면 얼마일까 정서적 연봉 신재용 지음, 2만2000원 월급 때문에 회사를 다니긴 하지만 결국 감정 때문에 퇴사하는 게 일상인 시대다. 책은 연봉만큼, 아니 연봉보다 조직문화가 더 중요함을 주장한다. 저자는 이를 '감정 급여', 즉 '정서적 연봉'으로 규정하면서 기업들이 정서적 연봉을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 직장인들의 '대잔류 시대'는 끝났다. 직장인의 마음까지 채워야 붙잡을 수 있다. 21세기북스 펴냄. 식물도 보고, 듣고, 생각한다 빛을 먹는 존재들 조이 슐랭거 지음, 정지인 옮김, 2만3800원 식물은 수동적인 생물로 이해돼 왔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식물 역시 보고, 듣고, 느끼고, 소통하고, 기억한다는 사실을 풍부한 사례로 입증한다. 식물 역시 '지능'을 가졌다는 것. 보킬라 트리폴리올라타란 식물은 상대방을 보고 형태를 모방하며, 해변달맞이꽃은 꿀벌의 날개 소리를 들으면 3분 내로 꿀의 당도를 높인다. 생각의힘 펴냄. 할리우드 최고 이야기꾼의 성공 공식 장르의 해부학 존 트루비 지음, 신솔잎 옮김, 4만8000원 '스타워즈' 시리즈, '캐리비안의 해적'의 창작자들은 모두 존 트루비의 수업을 들었다. 할리우드 최고의 스토리 컨설턴트이자 세계적 시나리오 작가인 저자가 이야기에 대한 통찰을 말해준다. 액션물은 "성공의 90%는 행동에서 시작된다", 코미디는 "가면을 벗고 본모습을 드러낼 때 성공한다"는 명제를 기억할 것을 책을 말한다. 다산초당 펴냄. 팔레스타인 전쟁 속 문학의 역할은 낯선 이를 알아보기 이사벨라 함마드 지음, 강동혁 옮김, 1만3000원 현존하는 영국 최고의 젊은 작가로 꼽히는 저자가 팔레스타인 문제에서 문학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조명한다. 에드워드 사이드 추모 강연의 연사로 나선 저자는 문학의 참된 효용은 '타자의 고통'에 민감하게 다가서는 것임을 강설하면서 서구 제국주의의 과거와 현재를 통찰한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비평 부문 후보작. 민음사 펴냄. '권력가' 갈릴레오의 진짜 모습 궁정인 갈릴레오 마리오 비아졸리 지음, 박초월 옮김, 3만8000원 갈릴레오가 절대주의 궁정문화 속에서 어떻게 코페르니쿠스주의와 수학적 자연철학을 정당화했는지를 이야기한다. 갈릴레오는 궁정사회의 후원 네트워크를 전략적으로 활용했는데, 가령 직접 개량한 망원경으로 목성의 위성을 발견한 뒤 이를 메디치 가문에 헌정했다. 그 결과 그는 '대공의 철학자 겸 수학자'라는 작위를 받았다. 소요서가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