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투자 시장 … 미래 보는 자가 살아남아

예측은 불확실성을 줄이고 합리적인 선택으로 인간의 발걸음을 이끈다. 시장을 예측해야 투자 방향이 정해지고, 이는 개인의 인생 방향을 결정하는 토대가 된다. 2026년 우리가 나아갈 길을 일러줄 나침반과 같은 책들을 모았다. 스테이블코인 전쟁 2026년 경제전망 김광석 지음, 이든하우스 펴냄 1만8000원 "2026년은 전쟁의 일상화, 공급망의 파편화, 그리고 화폐체제의 실험이 동시에 전개되는 해다." 서슬 퍼런 문장으로 열리는 책은 지금 세계 경제가 당면한 현실의 돌파구를 제시한다. 유동성 파티와 유동성 함정에서 어떤 결과가 발생할지, 또 가난해진 유럽의 미래가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를 예측한다. 국내에선 '이재노믹스'가 가져올 기대감과 성장률 1%대 성장이 굳어지는 암울한 현실 속에서 '두 번째 한국'이 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트렌드도 세심하게 담아냈다. 트렌드 코리아 2026 김난도 외 지음, 미래의창 펴냄 1만8000원 지난 17년간 매해 10월마다 베스트셀러 최상위권에 오른 '트렌드 코리아'의 2026년 화두는 바로 'AI 대전환'이다. 인공지능(AI)이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인간이 '한 번은' 개입해야 하는 AI 활용 전략을 뜻하는 '휴먼인더루프', 소비자가 뭔가를 찾기 전에 AI가 먼저 제시하기에 디지털 생활에서 클릭이 극단적으로 줄어드는 '제로클릭' 등이 내년 트렌드의 중심 키워드로 제시된다. '필코노미, 레디코어, AX 조직, 픽셀라이프, 프라이스 디코딩, 건강지능 HQ, 1.5가구, 근본이즘' 등도 함께 제시됐다. 부동산 트렌드 2026 김경민 외 지음, 와이즈맵 펴냄 2만4000원 '강남권 상승세가 강북권으로 전이되는 상승 도미노.' 책은 2026년 부동산 시장을 이렇게 요약한다. 과거 몇 년간의 누적 상승률을 보면 강남과 강북 움직임이 유사했는데, 앞으론 강북권으로 불씨가 옮겨붙으리라고 전망한다. 성동, 마포 같은 준신축 단지로 상승세는 이어졌고 노원, 도봉, 성북 등 강북 중저가 단지도 회복 조짐을 보인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