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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 1개월 지속형 치료제 ‘루프원’ 첫 출하

헤드라인 2025-10-24 07:20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펩트론은 '스마트데포' 기술을 적용한 전립선암·성조숙증 치료제 '루프원'의 첫 상업 생산 물량을 출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 유일의 '루프린'과 생물학적 동등성을 입증하며, 고품질과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해외 제약사들과 판권 협의를 통해 루프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다케다 ‘루프린’과 생물학적 동등성 입증 LG화학과 전립선암·성조숙증 점유율 확대 목표 청주시 오송 펩트론 사옥 앞에서 1개월 지속형 의약품 ‘루프원’ 출하를 기념하는 트럭이 서 있는 모습. 사진=펩트론 펩트론은 자체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기술 ‘스마트데포’를 적용한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성조숙증 치료제 ‘루프원’의 첫 상업 생산 물량을 출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출하로 연구개발 단계였던 스마트데포 기술이 상업적 대량생산 체제로 전환됐다. 루프원은 충북 오송바이오파크 생산시설에서 제조되며, LG화학을 통해 국내 의료기관에 공급된다. 일본 다케다제약의 오리지널 약 ‘루프린’과 생물학적 동등성(BE)을 입증한 국내 유일 제품으로, 일본 외 지역에서는 최초로 선진국 수준의 약물동력학(PK) 동등성까지 확보했다. 펩트론은 LG화학과 협력해 약 800억원 규모의 국내 전립선암·성조숙증 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에멀젼 방식의 한계였던 약물 방출 제어·대량생산 안정성 문제를 스마트데포 기술로 극복했으며, 입자 크기 축소 및 주사 게이지 개선으로 품질과 투약 편의성을 높였다. 유효기간은 최대 36개월이다. 회사는 향후 연간 2조7000억원 규모의 루프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제약사들과 판권 협의를 진행 중이다. 최호일 대표는 “루프원 출시는 상업적 생산 능력을 공식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글로벌 기술이전과 적응증 확장을 통해 장기지속형 제제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4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