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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30년까지 기후테크 유니콘 3개 키운다

헤드라인 2025-10-24 06:58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경기도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100개사와 유니콘 기업 3개사를 육성하기 위해 기후테크 클러스터, 기후테크 펀드, 기후테크센터 설치라는 3대 비전을 발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기후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기후경제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경기도 기후테크 얼라이언스가 출범하고, 기후테크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24일 ‘기후테크 컨퍼런스’ 개막식 김동연 지사, ‘기후테크 3대비전’ 발표 20개기관 참여하는 얼라이언스 출범 컨트롤타워 설립, 전진기지·펀드 조성 김 지사 “국가 성장0동력 창출할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5 경기도 기후테크 컨퍼런스’에서 기후테크 3대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는 기후테크 클러스터 조성, 기후테크 펀드 조성, 경기도 기후테크센터 설치 등 3대 비전을 통해 2026년까지 기후테크 스타트업 100개사, 2030년까지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 3개사를 육성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수원 경기융합타운(경기신용보증재단 3층)에서 열린 ‘2025 경기도 기후테크 컨퍼런스’ 개막식에서 “이제 기후위기 대응은 절박한 생존의 문제가 됐다. 경기도는 그동안 기후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노력을 지속해오면서 1420만 경기도민과 함께 기후경제라고 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왔다”며 기후경제의 구체적 내용을 담은 ‘기후테크 3대 비전’을 발표했다. 도는 먼저 경기북부 평화경제특구에 기후테크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기후테크 클러스터는 R&D부터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기후테크 전주기에 이르는 인프라를 갖춘 기후테크 육성의 전진기지를 말한다. 도는 이를 통해 경제와 산업이 시너지를 이루는 지역 기후경제 모델을 만들고, 경기북부를 기후경제 선도지역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또한 경기도 기후테크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기후테크 펀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규제개혁부터 투자유치, 실증사업까지 기후테크 얼라이언스 동맹으로 전방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후테크 펀드를 조성해 우수 기술을 가진 기업에 성장 자본을 과감히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기후테크 혁신을 위해 경기도와 지자체, 정부, 대기업(KT·카카오모빌리티), 투자사(키움인베스트먼트·소풍벤처스·D3쥬빌리파트너스) 등 20개 기관이 참여하는 ‘경기도 기후테크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기후테크 육성의 컨트롤타워인 경기도 기후테크센터도 설치한다. 종합적인 구상과 전략적인 체계를 갖춰 기후테크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하는 한편 도민이 직접 기후테크 기술과 실증에 참여하는 기후 리빙랩과 시민 참여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동연 지사는 “기후테크 3대 비전을 통해 기후테크 기업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하는 ‘기후테크 플레이그라운드’를 만들 것”이라며 “도는 2026년까지 기후테크 스타트업 100개사, 2028년까지 스케일업 20개사, 2030년까지 기후테크만으로 유니콘 기업 3개사를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경제는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것을 넘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여기서 창출될 것”이라며 “공공과 산업, 기업이 함께 힘을 합쳐서 기후테크와 우리 생활 속에 체화된 기후위기에 대한 극복의 의지로 기후경제의 힘을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컨퍼런스에서는 기후테크 산업과 기후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과 패널토론, 세미나, 탄소중립펀드 투자유치 피칭데이 등이 진행됐다. ‘2025 경기도 기후테크 컨퍼런스’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4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