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자료사진. [픽사베이]
경북 김천시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돼 오는 25일 개막을 앞둔 김천김밥축제에 용수 공급 비상이 걸렸다.
24일 김천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황금정수장에서 채취한 수돗물 시료에서 깔따구 유충으로 보이는 물질이 발견됐다.
이를 분석한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해당 물질이 깔따구 유충으로 추정된다고 김천시에 통보했다.
김천시는 지난 23일 황금정수장과 관내 배수장 3곳을 추가 점검한 결과에서도 깔따구 유충으로 의심되는 물질을 추가로 발견했다. 현재 환경청과 낙동강수도지원센터 관계자들이 황금정수장과 김천시 관내 배수장에서 역학조사를 벌이며 유입 경로를 추적 중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현재 시료에서 발견된 물질이 깔따구 유충으로 의심되는 상태로, 국립생물자원관에 시료 분석을 요청했다”며 “깔따구 유충으로 확인되는 경우 수돗물 직접 음용 중지 권고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오는 25일 개막을 앞둔 김천김밥축제다. 축제장에서는 원래 조리용수로 수돗물을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사태로 조리용수와 음용수 모두 생수로 대체하기로 했다.
김천시는 16t 화물차 10대를 긴급 수배해 시중 생수 500㎖ 10만병, 2ℓ 생수 3000병을 예비비로 구입해 축제장 부스에 배포할 방침이다. 이후에도 같은 양의 생수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김천김밥축제 관계자는 “유충이 확인되더라도 수돗물을 끓이면 인체에는 무해하지만,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음용수와 조리용수 모두 생수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I 요약
경북 김천시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되어 김천김밥축제의 용수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김천시는 이 문제로 축제장에서 조리용수와 음용수 모두 생수로 대체하기로 결정하고, 대량의 생수를 긴급 구매하여 배포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유충이 확인되더라도 수돗물을 끓이면 인체에 무해하다고 전하면서도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4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