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좌석에 다리를 올리고 앉는 등 불쾌감을 유발하는 행동을 한 관광객들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 지하철에서 좌석에 다리를 올리거나 짐을 쌓아두는 등 다른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친 행동을 한 관광객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는 지난 21일 오전 11시50분께 김포공향 방향으로 운행하는 5호선 지하철 안에서 촬영했다는 사진 한 장이 공유됐다.
사진을 보면 외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남성 4명이 지하철 좌석에 신발을 벗고 앉거나 짐을 올려놓는 등 한 칸 전체를 차지하고 있다. 즉 6~7명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을 차지하고 있을뿐더러 짐을 쌓아 둬 다른 승객의 보행을 방해하고 있다. 가령 한 관광객은 신발을 벗고 좌석에 두 다리를 올리고선 이른바 ‘양반다리’ 자세로 앉아있기도 했. 또 이어폰을 끼지 않고선 영상을 본다거나 맨발로 다리를 쭉 뻗고 있는 모습도 있었다.
또 다른 옆에 있는 남성은 두 다리를 캐리어 위에 올려두고 있다. 다른 승객들을 배려하지 않은 행동으로 불편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외모와 옷차림 등을 근거로 외국인으로 보인다며 특정 국적을 추측하며 비판하기도 했다.
만약 이같이 지하철에서 불쾌한 행동을 하는 승객을 목격하면 해결법이 있다. 차량 번호와 행선지를 확인한 뒤 호선별 신고센터에 전화·문자로 불편 사항을 알릴 수 있다. ‘코레일 지하철 톡·또타 지하철’ 등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접수하면 역무원이나 보안관이 위치 등을 확인한 뒤 출동해 퇴거를 요청할 수 있다. 또 반복적인 민폐 행위에 대해선 법적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지하철에서 주위에 불쾌감을 주는 행동을 하는 승객의 모습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지하철 좌석에 발을 올린 채 발톱을 깎는 중년 여성의 모습이 온라인 상에서 퍼졌다. 또 지난달에는 퇴근길 지하철에서 30대로 보이는 남성이 좌석 4칸을 차지한 채 드러누워 비판받았다. 이 남성은 신발을 신은 채 발을 좌석에 올리고 가방을 베고 잠을 자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I 요약
서울 지하철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른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됐다. 관광객들은 신발을 벗고 앉거나 짐을 쌓아 두어 좌석을 차지하고, 이를 통해 보행을 방해하고 있는 상황이 포착됐다. 지하철에서의 불쾌한 행동에 대해 신고할 방법이 있으며, 반복적인 민폐 행위는 법적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4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