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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중 최악”…트럼프 비난에 타임지 결국 사진 교체

헤드라인 2025-10-24 04:26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표지 사진을 교체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 사진의 각도에 불만을 표시한 지 약 10일 만에 이루어진 결정으로, 새로운 사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타임이 트럼프에 대해 더 호의적인 이미지를 채택했다고 분석했다.

타임지 표지 사진. [타임 엑스 캡처]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악’이라 혹평한 표지 사진을 결국 교체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타임은 다음달 발행될 최신호의 새 표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트럼프 대통령은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집무실에 앉아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촬영 각도를 문제 삼으며 불만을 표시한 지 약 10일 만에 바뀐 것이다. 앞서 영국 가디언은 지난 15일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중재한 가자 휴전 협정을 다룬 기사 내용에도 불구하고 표지 사진의 각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공개적으로 타임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표지는 강한 햇살 아래 서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아래에서 위로 촬영한 구도로, 머리카락이 빛에 반사돼 잘 보이지 않고 목주름이 부각돼 온라인상에서 조롱의 대상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지금까지 중 최악”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타임은 새 작가가 촬영한 사진으로 표지를 교체했으며, 텔레그래프는 “타임이 트럼프에 더 호의적인 사진을 발행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4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