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402만원이던
서울 아파트 평당 분양가
올 8월 4676만원으로 6.2% 상승
‘래미안 트리니원’ 투시도. 삼성물산
지난 8개월 동안 서울 아파트의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1억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4676만원으로 지난해 4402만원보다 6.2%(274만원) 상승했다. 전용 84㎡로 바꿔보면 같은 기간 9440만원이 오른 셈이다.
분양가는 치솟고 있지만 서울 아파트는 청약 시장에서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서울에서 청약을 진행한 15개 단지 중 12곳이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136.3대 1에 달할 정도로 높았다. 앞으로 서울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질 전망인 만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금이 가장 싸다’는 인식이 수요자들기저에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앞으로 서울 아파트의 분양가가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원자재값과 인건비가 계속 올라 공사비도 덩달아 상승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공사 현장에서 중대재해 발생 시 처벌을 강화함에 따라 공사 기간이 길어지면 공사비가 추가로 높아질 것이란 목소리도 있다. 이미 성수전략정비구역과 여의도 대교아파트 등 서울주요 정비구역의 경우 3.3㎡당 공사비가 1000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물산은 하반기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부지에 ‘래미안 트리니원’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총 209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전용 59~84㎡ 50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 상한제를 통해 공급되는 래미안 트리니원은 서울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다. 반포초와 반포중, 세화고와 인접한 학세권이기도 하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뉴코아아울렛 강남점 등 쇼핑시설과 반포종합운동장, 반포천, 한강시민공원 등 자연환경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AI 요약
지난 8개월 동안 서울 아파트의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1억원 가까이 상승했으며, 현재 3.3㎡당 평균 분양가는 4676만원으로 지난해보다 6.2% 증가했다. 청약 시장에서는 15개 단지 중 12곳이 1순위에서 마감되는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수요자들은 현재 서울 아파트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은 서초구 반포동에 ‘래미안 트리니원’을 공급할 예정으로, 이 단지는 2091가구 규모로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4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