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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부터 관리해야”…젊을 때 심혈관 건강 챙기면 중년 질환 위험 70%↓

헤드라인 2025-10-24 02:02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젊은 시절부터 심혈관 건강을 꾸준히 관리하면 중년기에 심뇌혈관질환과 신장질환 발생 위험이 70% 이상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연세대학교 교수 연구팀은 24만192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상위 20% 심혈관 건강 그룹의 심뇌혈관질환 및 신장질환 연간 발생률이 0.05%로, 하위 그룹보다 각각 73%와 75% 낮음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심혈관 건강을 초기부터 관리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 결과는 '미국의사협회저널 심장학'에 게재되었다.

[ChatGPT 생성] 젊은 시절부터 심혈관 건강을 꾸준히 관리하면 중년기에 심뇌혈관질환과 신장질환 발생 위험이 70% 이상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호규·하경화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지종현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젊은 성인의 심혈관 건강 수준이 중년기 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02~2004년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30세 성인 24만1924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 흡연 여부, 체질량지수(BMI), 혈압, 혈당, 혈중 지질 등 6개 항목을 바탕으로 심혈관 건강 점수를 산출했다. 이후 30세부터 40세까지 10년간의 누적 건강 점수를 계산해 참가자들을 5개 그룹으로 나누고, 평균 9.2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심혈관 건강 수준이 상위 20%인 그룹의 심뇌혈관질환 및 신장질환 연간 발생률은 0.05%에 불과했다. 반면 하위 20% 그룹과 비교했을 때, 상위 그룹의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73%, 신장질환 발생 위험은 75% 낮았다. 연구팀은 “심혈관 건강을 높은 수준으로 오래 유지할수록 심뇌혈관질환과 신장질환 예방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심근경색, 뇌졸중, 만성콩팥병 등 주요 질환은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등 공통된 위험 요인을 갖고 있다. 이 요인들은 젊은 시절부터 누적돼 중년 이후 질병으로 이어지는 만큼, 성인 초기부터 종합적인 위험인자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호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젊은 시절의 심혈관 건강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장기적으로 추적해 질병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심뇌혈관질환 예방 전략은 생애 전반에 걸친 포괄적 관리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의사협회저널 심장학(JAMA Card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4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