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으로

이 대통령, 한국서 벌어지는 반중시위에 “이웃 국가간 불신 초래할뿐”

헤드라인 2025-10-24 01:36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이재명 대통령은 반중 시위에 대해 이웃 국가 간의 불신을 초래할 것이라며 자제를 촉구했다. 한미 간의 관세협상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으며, 양국 간의 이익을 최대로 할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한-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며, 두 나라가 21세기 리더 국가로서 역할을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인터뷰 “한미 관세협상, 국내 금융시장 영향 신중히 검토”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한국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중(反中) 시위에 대해 “이웃 국가 간의 불신을 초래할 뿐”이라며 자제를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 타임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한미 간 관세협상에 대해서는 “한국 금융시장에 미칠 잠재적인 영향력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상호 간의 이익을 극대화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 경주에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간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면서도 “인위적인 마감시한을 정해두는 것”에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미국 방송 CNN 인터뷰에서도 “(양국의 입장을) 조정·교정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며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미중 갈등 속 중국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경쟁과 협력 요인을 복합적으로 이해하면서 철저히 국익에 기반울 두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터뷰는 한-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동아시아의 기적을 함께 이뤄낸 한국과 싱가포르가 변화하는 세계 질서를 현명하게 헤쳐가며 21세기 리더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4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