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화한 주말 지나고…출근길엔 체감기온 ‘영하’로

주말 기온 평년보다 따뜻해 다음 주초 ‘한파’ 다시 시작 덕수궁 돌담길을 산책하던 시민들이 바이올린 연주에 발걸음을 멈춰 서 있다. 주말인 25~26일은 평년보다 기온이 약간 높은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하지만 일요일인 26일부터 서서히 찬 바람이 불어오며 기온이 조금씩 내려갈 전망이다. 바람은 점차 거세지며 다음 주 초에는 체감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한파가 예고됐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25일은 전날부터 동해안을 중심으로 내린 비가 이날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대부분 그치겠다. 24~25일 누적 강수량은 △강원 영동, 경북 북부 동해안 20~60㎜ △경북 남부 동해안·북동 산지, 울릉도·독도 10~40㎜ △부산·울산 5~10㎜로 예상된다. 비가 그치면서 기온은 점차 내려가겠다. 10월 들어 강원 영동과 동해안에 많은 비를 뿌린 동풍이 약해지면서 지난 주초에 때 이른 ‘겨울추위’를 몰고 왔던 북쪽의 찬 바람이 한반도를 재차 뒤덮어서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9~16도, 낮 최고기온은 16~23도로 예보됐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7~16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이번 주말은 평년(최저 4~13도, 최고 17~2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따뜻하겠다. 기온은 월요일인 27일부터 곤두박질칠 전망이다. 27~29일 아침 최저기온은 0~11도, 낮 최고기온은 10~19도로 예상된다. 찬 바람이 강해지면서 체감기온은 영하로 내려가겠다. 급격한 기온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체온조절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