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으로

북한군 특이 동향 없다고 했는데…귀순 때 북 추격조, 군사분계선 침범

헤드라인 2025-10-24 00:54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중부전선에서 북한군 1명이 귀순하였고, 이를 추격하던 무장 북한군 2명이 MDL을 넘어온 후 경고 사격에 되돌아갔다. 귀순자는 19일 아침 비무장 상태로 MDL을 넘어와 “귀순하러 왔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귀순 시점과 무장 북한군의 MDL 침범 시점에 시차가 있었기에 정보 공개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하였다.

합참이 최근 공개한 북한군 활동자료 모습. 사진은 동부전선 철책 상하단 보수하는 모습. [연합뉴스] 최근 북한군 1명이 중부전선에서 도보로 귀순하던 중 추격조로 추정되는 북한군 2명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되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군 소식통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북한군 1명은 지난 19일 오전 7시께 비무장 상태로 강원도 중부전선의 MDL을 넘어와 우리 군에 귀순 의사를 밝혔다. 당시 북한군은 인민군 군복을 입고 있었고 “귀순하러 왔다”고 말했다고 한다. 당시 귀순한 북한군을 잡기 위해 출동한 추격조로 추정되는 무장한 북한군 2명도 MDL을 넘어왔다. 남측 최전방 소초(GP) 앞 200m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리 군은 경고 방송을 한 뒤 절차에 따라 경고 사격을 했다. 이후 추격조로 추정되는 북한군 2명은 북측 지역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9일 북한군 귀순 사실을 전하며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다”고 했지만, 귀순자 발생 지역에서 무장 북한군의 MDL 침범이라는 특이동향이 있었던 것이다. 이에 대해 합참 측은 북한 귀순은 오전 7시였고 무장 북한군 2명이 MDL을 침범한 건 점심 무렵이라 이들이 추격조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즉 5시간 이상의 시차가 있던 만큼 합참 자체 판단에 따라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선 무장 북한군이 남측 GP 200m 앞까지 접근해 우리 군이 경고사격까지 한 최전방은 상황을 알리지 않은 건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였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4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