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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산업포럼(WCIF), 한일수교 60주년 기념 ‘한·일 문화기술 협력’ 세미나 개최

헤드라인 2025-10-24 00:28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세계문화산업포럼(WCIF)은 한일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29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한·일 AI 및 문화산업 선도 기업의 협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양국의 문화산업과 AI 기술 협력의 현재와 미래를 다루며, 오부치 유코 일본 중의원이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김유원 네이버 클라우드 대표의 특별강연과 다양한 토론이 진행되며, 이후 ‘문화의 밤’ 행사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한 인물과 단체를 기릴 예정이다.

세계문화산업포럼(WCIF)은 한일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오는 29일 오후 4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한·일 AI 및 문화산업 선도 기업의 협력: 미래 공동발전을 위한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오늘날 한·일 협력의 지형이 단순한 문화 수입·수출의 범주를 넘어, 글로벌 협력에 기반한 공동창작·기술협력의 파트너십으로 진화하는 추세를 고려해, 문화산업과 AI 기술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양국 협력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조망한다. 오부치 유코 일본 중의원은 ‘한·일 산업협력 파트너십 60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넘어 미래로’를 주제로 동영상으로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1998년 10월 8일 발표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은 단순한 양국 정상 간의 합의문이 아니라, 동아시아의 미래를 비추는 새로운 비전이었다고 강조한다. 이 선언은 특히 일본이 한국 대중문화의 개방을 존중하고, 한국이 일본문화를 받아들여 상호 학습과 교류의 길을 연 계기가 되었다. 오늘날 한류와 일본문화의 공동 번영으로도 이어졌다고 한다. 그는 앞으로 한일 문화교류는 단순한 친선과 이해의 단계를 넘어, 국제사회 속에서 아시아의 새로운 거점을 형성하는 고차원의 협력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양국이 문화산업 분야에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개별 산업 수준의 협력을 넘어 공동의 문화산업 생태계(Ecosystem)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다. 김유원 네이버 클라우드 대표는 ‘한·일 AI 협력을 통한 기술발전 전략’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AI 노인케어 서비스 등 최근 성공적 한일 협력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아시아 문화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한일 협력 전략’에 관한 토론에서 더에스엠씨의 일본 덴츠사와의 협력사례를 김용태 대표가 소개한다. 이후 이영복 제네시스랩 대표와 윤민호 일본국제금융정보센터 특임연구위원실장의 토론과 제안이 이어진다. 세미나를 마무리하면서, 송승환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은 폐회사를 통해 한류의 지속발전과 한일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이번 세미나 이후 세계문화산업포럼(WCIF)은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함께 지속가능한 녹색성장 발전을 위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지향하는 ‘문화의 밤(Culture Night)’을 공동주관한다. 이 행사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한 문화계 인물과 단체를 기리기 위해 GGGI특별어워드를 수여한다. 세계문화산업포럼은 2020년 1회 대회를 개최했으며, 아시아와 서구의 문화콘텐츠 전문가들과 기업이 모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의 장을 만들어가는 글로벌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이상규 기자
본문 수집 시각: 2025-10-24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