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8일 9일 이틀간 단양갱페스타
궁중병과연구원 K-디저트 선보여
총 32개 부스서 ‘단양 미식’도 체험
충청북도 단양의 단양갱 페스타.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
가수 비비(BIBI)의 히트곡 ‘밤양갱’이 지역축제로 컴백한다. 밤양갱을 컨셉트로 잡고 달달한 ‘양갱’을 테마로 내세운 곳은 충청북도 단양이다.
충북 단양군이 오는 11월 8일과 9일 이틀간 단양읍 다누리광장과 구경시장 일대에서 만추홍엽 단양의 풍광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단양갱 페스타(단양에 모여, 양갱으로 PLAY!)’를 연다. 그야말로 ‘달디단’ 양갱 축제다.
이번 페스타는 단양군이 후원하고, 단양문화원과 단양예총이 주관한다.
양갱을 ‘K-디저트’의 시그니처로 미는 게 이번 축제의 핵심이다. 특히 청년 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축제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하이라이트는 국내 최초의 전통 병과 전문교육기관인 ‘궁중병과연구원’의 참여. 단순한 디저트 축제를 넘어, 한국 전통 ‘병과’ 문화의 깊은 뿌리를 체험하는 장이 마련된다.
궁중병과연구원은 고조리서와 의궤를 바탕으로 조선 왕실의 떡, 한과, 음청류 등 전통 병과 문화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재현하는 기관이다. 국가무형유산 조선왕조궁중음식(병과) 3대 보유자인 정길자 원장을 중심으로 전통 조리법의 복원과 교육,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궁중병과연구원은 단양갱 테마 체험존에 부스를 열고, 전통 병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디저트’의 전형을 제시한다. 참가자들은 한국 최고의 전통 전문가와 함께 전통 양갱 만들기를 체험하며, 조선왕조라는 전통의 깊이가 더해진 ‘단양갱’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궁중병과연구원 출신 숙수가 진행하는 양갱만들기 체험이 압권. 앙금아트디자인으로 유명한 메이슈 대표의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달디단’ 양갱이 주제인데 음악이 빠질 수 없다. 젊은 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단양갱 밴드 음악제’가 현장에서 열려 흥을 돋군다. 대학 동아리 밴드 공연, 인디밴드 공연, 고등학생 밴드 동아리를 중심으로 하는 ‘단양갱 페스타 음악제’가 다누리 광장에서 이틀간 펼쳐진다.
핵심 존은 역시나 먹거리, ‘K-미식’ 존이다. 총 32개 부스에는 ‘K-디저트’ 드림팀이 총출동한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압도적인 미식 라인업인 셈이다.
양갱 마스터즈 총출동한 테마 체험존에는 궁중병과연구원 외에도 투명 양갱의 대가 ‘갸또디솔레’, 춘천의 이색 양갱 브랜드 ‘메이슈(MEISHU)’, 팥을 전문으로 하는 양갱카페 ‘적당’, 쉐프가 선택한 디저트 아마토우 양갱 등이 참여한다. 단양 양갱전문점인 야미담, ‘달달한 단양’과 함께 ‘생활개선협의회’, 단양구경시장협동조합 등이 로컬 ‘양갱’과의 연합전선을 펼쳐 시너지를 낸다.
쇼핑과 먹거리가 결합된 특산물존도 빼놓을 수 없다. 단양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신활력 액션그룹’ 13개 부스가 둥지를 튼다. 로컬 디저트 및 상품 뿐 아니라 ‘K-관광 마켓’ 10선으로 뽑힌 구경시장에서 선보이는 ‘맛보기 도시락’, 디저트 와인과 차가 버무려진 ‘힙’한 미식 거리가 2030세대의 취향을 사로 잡을 전망이다.
이번 페스타를 총괄 기획한 팍스농 지호선 대표는 “전통 병과의 정통성과 청년 밴드 음악의 트렌디함, 그리고 지역 상생이 결합된 독특한 모델로 꾸몄다”며 “11월 가장 힙하고 의미 있는 K-디저트 축제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AI 요약
충청북도 단양에서 오는 11월 8일과 9일 '단양갱 페스타'가 열리며, 가수 비비의 히트곡 '밤양갱'을 테마로 하는 축제로, 전통 병과 문화 체험과 현대 디저트가 결합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번 축제는 궁중병과연구원이 참여하여 전통 양갱 만들기 체험을 제공하며, 젊은 세대를 위한 밴드 음악제와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 페스타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특한 축제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4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