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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센서스 넘긴 삼성중공업…4분기는 더 좋다[오늘 나온 보고서]

헤드라인 2025-10-23 23:50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SK증권은 삼성중공업이 3분기 실적에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며 더욱 긍정적인 4분기 전망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올 3분기 삼성중공업은 연결 기준 매출 2조6348억원과 영업이익 2381억원을 기록했으며, 수주 상황도 좋고 가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SK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유지’로 하고 목표주가는 2만9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중공업 컨센서스 소폭 상회, 4분기는 더 좋다[SK증권] SK증권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중공업은 3분기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며 4분기 전망은 더 좋다”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올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6348억원, 영업이익 23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98.6%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기존 컨센서스였던 2186억원을 소폭 상회했다. 올 3분기 임단협 비용으로 약 4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다만 이번 분기 인도 호선들에 대한 일부 시운전 비용 등 400억원 가량이 환입되며 이를 상계했다. 수주 상황도 좋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니 LNGC 7척, 셔틀탱커 9척, VLEC(초대형 에탄 운반선) 2척,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6, 컨테이너선 2척 등을 수주했다. 이를 통해 올해 상선 부문 수주목표인 58억 달러(한화 약 8조3375억원) 가운데 약 75%를 달성한 상태다. LNGC와 에버그린 컨테이너선 7척까지 고려하면 초과 달성이 예정되어 있다. 해양 부문 또한 모잠비크 Coral Norte FLNG 최종 계약 체결과 더불어 11월 내 수주가 예상되는 미국 Delfin FLNG(생산·저장·하역 설비)까지 고려하면 수주 목표 40억 달러(한화 약 5조7500억원) 달성도 가시화된 상황이다. SK증권은 삼성중공업이 내년에는 Golar FLNG, Western FLNG, Delfin #2 FLNG와 더불어 아르헨티나 YPF FLNG 또한 수주 예상 풀에 추가되면서 향후 2년치 이상의 해양 부문 실적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했다.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4분기부터는 상대적으로 고선가 호선 건조 비중 확대를 통한 괄목할 만한 상선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 다만 컨테이너선 건조 물량의 감소로 상선 매출액은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해당 감소 분을 상대적으로 고마진을 낼 수 있는 FLNG가 채우면서 탑라인(전체 매출)과 이익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SK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만9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4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