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핼러윈 안전관리대책 회의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다가오는 핼러윈데이(10월 31일)를 앞두고 홍대·이태원·성수 등 주요 인파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관리대책’을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오늘부터 다음 달 2일까지를 핼러윈 중점 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행정안전부·자치구·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함께 사전 점검부터 현장 순찰, 인파 분산까지 전 단계에 걸쳐 대응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이태원 관광특구 ▲홍대 관광특구 ▲성수동 카페거리 ▲건대 맛의 거리 ▲강남역 ▲압구정 로데오거리 ▲명동거리 ▲익선동 ▲왕십리역 ▲신촌 연세로 ▲발산역 ▲신림역 ▲샤로수길 ▲논현역 등 14개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시는 이들 지역의 안전시설을 사전 점검하고, 안전관리 기간 동안 현장 순찰·안전 펜스 설치·교통 통제 등을 실시한다. 또한 불법 주정차 단속과 보도 내 적치물 정비, 임시대피소 운영, 응급의료 인력 배치, 인근 병원 핫라인 구축 등도 병행한다.
특히 이태원·홍대·성수동·건대·강남역·압구정·명동·익선동 8곳은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돼 더욱 촘촘히 관리된다. 이들 지역에는 합동 현장상황실이 설치되고, 자치구 재난안전상황실과 CCTV 통합관제센터를 연계해 위험 상황에 즉시 대응할 예정이다.
시는 또한 재난안전상황실 내에 ‘핼러윈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자치구 비상근무 체계도 유지한다. 첫 주말인 24∼26일에는 인파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점관리지역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해 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인파 감지 CCTV도 적극 활용된다. 단위면적당 인원수를 자동으로 분석해 위험 징후가 포착되면 즉시 유관기관과 시민에게 알리는 방식이다.
지역별로는 이태원 관광특구 내 세계음식문화거리와 이태원로 일대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인파를 분산하고, 혼잡도 ‘경계 단계’ 이상 시 입·출구를 분리 운영한다. ‘매우 혼잡’ 단계로 격상될 경우 지하철 무정차 통과도 검토된다.
홍대 관광특구는 레드로드 일대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혼잡도를 안내하고, 우측통행을 유도하는 안전 펜스 200여 개를 설치한다. 또 안전관리 요원 616명을 투입해 사고를 예방한다.
성수동 카페거리는 연무장길·아뜰리에길을 중점 관리 구간으로 정하고, 구두테마공원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해 민·관 합동 순찰을 벌인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 관리위원회를 통해 종합 대책을 심의했으며, 22일에는 김성보 행정2부시장 주재 점검 회의를 열고 현장 대응 계획을 최종 점검했다.
김 행정2부시장은 “이번 핼러윈 안전대책은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사전에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대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중심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AI 요약
서울시는 핼러윈데이를 맞아 홍대, 이태원, 성수 등 주요 인파 밀집 지역에 대해 '특별 안전관리대책'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사전 점검, 순찰, 인파 분산 등을 포함한 다각적 대응체계를 운영하며, 특히 중점관리지역인 8곳에는 합동 현장상황실이 설치된다. 김성보 행정2부시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위험 요소 제거와 대비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4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