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으로

“올해 사교계 최고 결혼식”…‘지방시’ 후계자, 한국인과 결혼

헤드라인 2025-10-23 23:23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프랑스 명품 브랜드 지방시(Givenchy) 창립자의 후손 션 태핀 드 지방시가 한국인 연인 정다혜씨와 지난 8월 파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번 결혼식은 프랑스 언론에 의해 '올해 사교계 최고의 결혼식'으로 주목받았으며, 3일간의 축하 행사로 진행되었다. 신부 정씨는 뉴욕 콜럼비아대에서 MBA를 마친 뒤 션의 삼촌이 운영하는 보석 브랜드에서 근무 중이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지방시 창립자의 후손 션 태핀 드 지방시가 한국인 연인 정다혜씨와 지난 8월 파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정다혜씨 인스타그램] 프랑스 명품 브랜드 지방시(Givenchy) 창립자의 후손 션 태핀 드 지방시(Sean Taffin de Givenchy) 가 한국인 연인 정다혜씨와 지난 8월 파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23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이번 결혼식은 프랑스 언론이 ‘올해 사교계 최고의 결혼식’으로 꼽을 만큼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20대 후반 동갑내기로, 지난 2018년 캐나다 몬트리올 맥길대학교 재학 시절 만나 7년간 사랑을 이어왔다. 션은 현재 경매사 크리스티의 상업금융 선임 애널리스트로 근무 중이며, 과거 프랑스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인턴 경력도 있다. 신부 정씨는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성장했으며, 뉴욕 콜럼비아대 MBA를 마친 뒤 션의 삼촌이 운영하는 보석 브랜드 ‘태핀’ 에서 근무 중이다. 결혼식은 파리 중심부 생트클로틸드 대성당에서 열렸으며 축하 행사는 3일간 이어졌다. 미슐랭 레스토랑 라 퐁텐 가용에서의 리허설 디너로 시작해 르 파빌리옹 도핀에서 열린 리셉션으로 마무리됐다. 하객들에게는 아티스트 레아 사반이 직접 그린 맞춤형 청첩장이 전달됐다. 정다혜씨는 보그 프랑스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꿈꾸던 결혼식은 시간을 초월한 클래식과 파리지앵의 세련미였다”며 “주말마다 영감을 모아 100장이 넘는 비전 보드를 만들었고, 플래너가 그 감각을 완벽히 구현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1952년 창립자 위베르 드 지방시가 설립한 지방시는 배우 오드리 헵번의 의상으로 명성을 얻었다. 지난 1988년 LVMH 그룹에 인수된 이후에도 지방시 가문은 여전히 프랑스 패션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4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