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연합뉴스]
유진투자증권은 24일 두산에 대해 전자소재사업(전자BG) 실적 성장세와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8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두산의 자체 사업인 두산 전자BG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한 13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치다. 7월 중 GB200에서 GB300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서버 ODM 업체들의 랙서버 출하량이 일시적으로 부진했던 영향이라고 유진투자증권은 분석했다.
다만 유진투자증권은 두산 전자BG의 사업 현황을 고려했을 때 향후 실적 개선세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7월 이후 랙서버 출하량, 동박적층판(CCL) 수출액, 주요 서버 개발생산(ODM) 업체들의 월매출액은 지속 증가 중이며, 특히 서버 ODM 6개사의 월별 매출액은 지난 9월 최고가(ATH)를 경신했기 때문이다. GB300 램프업 및 메모리 패키지 기판용 CCL 매출 증가에 따라 두산 전자BG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54% 늘어난 158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두산의 차세대 아키텍처 내 컴퓨트 트레이 점유율이 과반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실적 추정치에는 60%의 점유율을 반영했다.
인공지능(AI) 추론 가속기인 VR200 서버는 인쇄회로기판(PCB) 레이어 수가 소폭 증가할 것이고, 고속신호 전송효율 극대화를 위해 구리박 스펙도 상향할 것으로 관측했다.
CCL 내 구리박의 제조원가 비중은 40% 수준으로, 구리박 스펙 상향에 따라 약 16%의 CCL 단가 상승을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내년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두산의 입력처리(Prefill) 전용 칩의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 대신 7세대 그래픽 디램을 탑재할 것으로 봤다.
두산전자BG는 국내 메모리업체향 패키지 기판용 CCL시장 내 독점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고성능 AI 추론 서버 아키텍처(CPX) 기반 랙서버 출하량에 따라 실적 상승폭이 확대될 수 있으며, 현재 추정치에는 미반영됐단 설명이다.
이주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초 신규 주문형반도체(ASIC)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해당 시기 북미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CSP) 업체의 차세대 랙서버 출하가 예상되며 기존 벤더인 대만 경쟁사의 점유율을 일부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 요약
유진투자증권은 두산의 전자소재사업 실적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목표주가를 98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서버 ODM 업체들의 일시적인 출하량 감소가 반영되어 컨센서스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향후 두산 전자BG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차세대 아키텍처에서의 점유율 상승을 통해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4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