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답지 못했고, 상처도 받았고” 서인영, ‘가인과 불화설’ 9년 만 해명

사진 I 스타투데이DB 걸그룹 쥬얼리 출신 가수 서인영이 후배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가인과의 오래 전 불화설에 직접 해명했다. 서인영은 최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반갑게 소통하던 중 가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솔직하게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여러 팬들이 현재 가인과의 사이가 어떤지 묻자, 그는 “가인이랑 친하다. 그때는 나도 너무 섣부르게 선배답지 못했던 것 같고, 나 또한 상처 받았던 부분이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후에) 같이 잘 풀고, 친하게 지낸다. 더 이상 이슈 만들지 맙시다”라며 매듭 지었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두 사람 사이에 대해 무슨 일이 있었냐고 재차 궁금증을 드러내자, “없었다. 나 가인이랑 뭐 없었다. 자세한 건 유튜브에서 모든 걸 다 꺼내겠다. 여기는 그냥 가볍게 가자”라며 장난스럽게 넘어갔다. 사진 I MBC 두 사람의 ‘불화설’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서인영과 함께 출연한 가인은 “데뷔 초 인영 언니가 나르샤 언니가 귀여웠나 보다. 그래서 인영 언니가 ‘얘 너무 귀엽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고 말했고, 서인영은 “(나르샤가) 너무 다소곳하게 인사를 하고 너무 귀엽게 생겨서 동생인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가인이 “저는 (나르샤가) 팀 언니니까 인영 언니가 나이가 더 어린데 나르샤 언니한테 ‘얘 너무 귀엽다’ 이러니까 처음에는 열이 받았다”며 불쾌했던 감정을 드러냈고, 서인영은 “열까지 받았어? 네가? 계속해봐. 열 받아서 뭐 어쨌다고”라고 맞받아쳐 태도 논란이 일었다. 방송 직후 서인영은 SNS를 통해 가인을 향한 불쾌한 심정을 드러내며 불화설로 번졌다. 그는 당시 “사람 바로 옆에 앉혀놓고 열 받았다는 표현은 좀 아니였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도 개인적인 자리도 아닌 방송에서 말이죠”라며 “(나르샤) 본인과 풀고간 일을 몇 년이 지난 지금 얘기를 꺼내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당사자도 아닌 본인이 선배에게 열 받았네 머네 하길래 너무 당황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녹화 전에 들어갈 때와 들어가서의 가인이 너무 달라 스타일에 적응이 좀 안 됐다”고도 덧붙였다. 당시 두 사람의 갈등은 별다른 해명 없이 흐지부지됐다. 가인 측이 이와 관련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무대응 한 것. 9년이 지나서야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에피소드에 서인영은 “선배답지 못했다”며 자신의 태도를 되돌아보며 성숙한 면모를 보이는 한편, 솔직하고도 쿨하게 상황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