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비트코인 비축社
올 급등한 주가 6월이후 급락
공매도 줄어들며 상승 전망도
[메타플래닛]
국내 투자자들이 일본판 스트래티지로 불리는 메타플래닛을 공격적으로 순매수하고 있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국내 투자자들의 메타플래닛 순매수 규모는 약 460억 원이다. 2위 푸드앤드라이프컴퍼니(141억 원)의 3배를 웃돌고 있다. 최근 일주일 새에도 메타플래닛은 한국 투자자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메타플래닛은 스트래티지처럼 비트코인 비축을 핵심전략으로 삼고있다. 현재 약 3만800여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스트래티지, 마라홀딩스 등 미국 기업들을 제외하면 전세계 상장사 가운데 비트코인 보유량이 가장 많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국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 ‘핫한 종목’으로 떠올랐다. 연초 이후 6월까지 상승률은 400%를 넘었다. 다만 최근 주가는 고점대비 80% 가까이 하락하며 지난 4월 수준과 비슷한 420엔 수준까지 낮아졌다.
비트코인 보유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인 mNAV(기업가치 ÷ 보유 비트코인 가치) 도 0.91배로 하락해 처음으로 기준선인 1배 아래로 떨어졌다.
주가하락엔 급등과 함께 늘어난 공매도 영향도 있었다. 다만 일본 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초 전체 발행주식의 약 12%에 달했던 공매도 대차잔액은 이달 21일 기준 6%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공매도 포지션이 상당 부분 청산되면서 시장 불신이 다소 완화되고 주가 하락세가 진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메타플래닛은 골드만삭스 출신 트레이더인 사이먼 게로비치가 2010년 일본에 설립한 비즈니스호텔 체인을 모태로 한다. ‘레드 플래닛 재팬’이라는 이름으로 일본 내 12개 호텔을 운영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사명을 변경하고 호텔 사업을 매각해 ‘비트코인 중심 기업’으로 리브랜딩했다. 현재는 도쿄 한 곳의 ‘비트코인 호텔’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산을 정리하고 지난해 4월부터 비트코인을 집중 매입 중이다. 지난달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비트코인 추가 매입 자금 마련을 위해 약 5550억 엔(약 5조 원) 규모의 우선주 발행 안건이 통과되기도 했다.
AI 요약
국내 투자자들이 메타플래닛을 집중적으로 매수하며 순매수 규모가 최근 3개월간 약 460억 원에 달하고, 이는 2위 기업의 3배를 넘는 수치다.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비축을 핵심 전략으로 하여 약 3만800여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가격 급등으로 인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공매도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시장 불신이 완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3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