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헬스케어, 카자흐스탄에 ‘메디컬센터’ 개원…중앙아시아 최대 K-의료 거점

[17일 코리안 메디컬센터 개원식] 3.0 테슬라 MRI 등 첨단 의료장비 갖춰 B2C 원격검사도 중앙아시아 최초로 도입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업 오픈헬스케어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 한국형 의료기관인 ‘코리안 메디컬 센터(KMC)’를 열고, 지난 17일 현지에서 개원 기념식을 개최했다. [오픈헬스케어 제공]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업 오픈헬스케어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한국형 의료기관인 ‘코리안 메디컬 센터(KMC)’를 개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코리안 메디컬 센터는 지하 1층~지상 5층의 연면적 2158평 규모로 조성됐다. 질병검사, 셀프테스트, 클리닉, 종합검진 등 진단부터 치료, 사전·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는 3.0 테슬라 MRI(자기공명영상), 256채널 CT(컴퓨터단층촬영), 내시경검사기, 유방촬영기, 초음파, 골밀도 측정기 등 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다. 자동화 검사 시스템과 분자진단 솔루션을 기반으로 현지 의료기관에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개인 고객이 자가검사 키트를 통해 검사센터로 시료를 보내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 원격검사 서비스를 중앙아시아 최초로 도입했다. 오픈헬스케어는 씨젠의료재단이 2023년 7월 해외 의료 진출을 위해 설립한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현재 카자흐스탄 알마티,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트남 하노이 등 3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천종기 씨젠의료재단 이사장 등 개원식 참석 KBS 라이프채널 ‘경제 스포트라이트’서 방영 카자흐스탄에 문을 연 한국형 의료기관 ‘코리안 메디컬 센터’ 개원식에서 천종기 씨젠의료재단 이사장은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의료기술 교류와 헬스케어 혁신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카자흐스탄 알마티 센터 전경. [오픈헬스케어 제공] 지난 17일 열린 개원식에는 천종기 씨젠의료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한규섭 대표의료원장, 강신광 대표병리원장, 이민철 오픈헬스케어 대표, 박건상 총괄의료원장, 김대영 카자흐스탄 법인대표, 민희석 코리안 메디컬 센터 의료원장, 강대희 서울대 지역의료혁신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또 압드라쇼프 자니벡 카자흐스탄 외교부 알마티 대표, 파시모프 마라트 알마티시 보건국장, 김로만 전 하원의원(고려인협회 이사회 의장), 오마로프 바크잔 카자흐스탄 국립대 부총장, 아우에조바 아르닥 의과대 총장 등 200여명의 내외빈이 자리를 함께했다. 코리안 메디컬 센터는 한국 의료기관 50여 곳과 연계해 환자 맞춤형 치료 및 사전·사후 관리를 지원하며, 필요하면 한국 의료기관으로 전원할 수 있는 연계 시스템도 구축했다. 천 이사장은 “이번 알마티 진출은 2021년부터 카자흐스탄 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이뤄진 결실”이라며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의료기술 교류와 헬스케어 혁신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철 오픈헬스케어 대표는 “한국의 의료시스템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통해 카자흐스탄 국민의 건강증진과 현지 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안 메디컬 센터 개원식은 오는 11월 3일 오후 4시 KBS 라이프채널 ‘경제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