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스톰섀도로 타격 성공
WSJ "美서 미사일 제한 해제"
트럼프 "우리와는 관련 없어"
우크라, 스웨덴 최신 전투기 최대 150대 도입스웨덴을 방문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이 22일(현지시간) 남부 린셰핑 소재 사브 공장에서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이날 양국은 우크라이나가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의 최신 전투기 그리펜을 최대 150대까지 구매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군이 서방 국가에서 받은 일부 장거리 미사일에 대한 용도 제한을 풀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 발표 없이 시행된 이번 해제 조치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영토 내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보다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서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폭발물과 로켓 연료를 생산하는 러시아 브랸스크 소재 군수공장을 영국이 제공한 스톰섀도 순항미사일로 21일 공습해 "성공적으로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스톰섀도 공급 국가는 영국이지만 공격 목표 설정에 필요한 데이터는 미국이 제공하고 있어 유럽 생산 장거리 미사일에도 영향을 미친다.
WSJ는 이번 해제 조치가 미사일 승인 권한을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에서 앨릭시스 그링커위치 미군 유럽사령관으로 이관하면서 내려졌다고 전했다. 승인권이 이관된 시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압박을 강화하려고 시도하던 10월 초 안팎으로,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사거리가 1500㎞를 넘어 모스크바까지도 타격이 가능한 토마호크 미사일을 제공해달라는 우크라이나 측 요청을 검토 중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토마호크 제공 요청을 최종 거부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를 달래기 위해 장거리 미사일 용도 제한 규제를 완화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개발한 공대지 미사일인 스톰섀도 사거리는 약 250㎞로, 미국산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300㎞)와 비슷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WSJ 보도가 나가자 트루스소셜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깊숙한 곳까지 장거리 미사일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미국이 승인했다는 것은 가짜 뉴스다! 미국은 그 미사일들이 어디에서 왔든 그 미사일들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AI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군의 일부 장거리 미사일용도 제한을 해제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영토 내 목표물 공격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국이 제공한 스톰섀도 미사일로 러시아의 군수공장을 성공적으로 타격하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보도를 반박하며 미국이 해당 미사일들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3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