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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5천피' 보조 맞출 새 금투협회장 누가 될까

헤드라인 2025-10-23 08:55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다음달 금융투자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이현승 전 SK증권 대표가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대표는 중소형 증권사 지원과 공정한 소통을 강조하며 후보로서의 포부를 밝혔고,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도 경선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유석 현 회장이 연임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정영채 전 NH투자증권 대표와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도 출마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현승·황성엽 출마 선언 서유석 회장 연임도전 주목 다음달 본격적인 후보 등록을 앞둔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레이스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적극적인 증시 부양 의지에 금융투자협회장의 역할이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3일 이현승 전 SK증권·KB자산운용 대표는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사장은 "'맞춤형 소통'을 통해 회원사의 니즈와 고충을 파악하고 '즉시 소통'을 통해 신속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회원사들의 동반자이자 대변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형 증권사들의 숙원사업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종합투자계좌(IMA)의 조속한 도입 지원에 더해 중소형 증권사들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 규제 개선, 중소형 증권·운용·신탁·선물사의 비용 절감 등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전했다. 1966년생인 이 전 대표는 옛 재경부 관료 출신으로 메릴린치증권, SK증권 등 증권사와 코람코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사 대표를 16년간 역임했다. 민관, 증권사와 운용사, 대형사와 중소형사를 모두 경험한 이력 덕에 다양한 업권의 이해를 대변하고 정책당국과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앞서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도 지난달 선거 도전을 공식화했다. 황 대표는 1987년 신영증권에 입사해 38년간 한 회사에 몸담으며 자산운용, 법인영업, 경영총괄 등을 두루 경험한 인물로 특히 실무 감각에서 강점을 지닌 후보로 평가된다. 황 대표는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가교 역할을 해온 만큼 다양한 회원사의 목소리를 듣고 조율할 적임자라고 자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업계 안팎에선 서유석 현 회장 연임 도전에 주목하고 있다. 1962년생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 출신인 서 회장은 첫 자산운용사 대표 출신 협회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다만 현재까지 금융투자협회장이 연임한 사례가 없다는 점은 부담 요소다. 아직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정영채 전 NH투자증권 대표(현 메리츠증권 고문)와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현 SK증권 사외이사) 등도 후보군으로 꾸준하게 거론된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3 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