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퍼스트 기업 전환” 크래프톤, AI에 1000억 투입

크래프톤이 ‘인공지능(AI) 퍼스트(First)’ 기업을 목표로 1000억원을 투자한다. 23일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사진)는 사내 임직원들에게 “에이전틱 AI 중심으로 업무를 자동화하고 구성원이 창의적 활동과 복잡한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AI 중심 경영 체계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AI를 통해 구성원의 성장을 촉진하고 조직의 도전 영역을 넓히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를 위해 크래프톤은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업무 흐름을 AI로 자동화하고, AI 연구개발(R&D)과 게임 속 AI 서비스 강화도 추진한다. 내년부터 기존의 10배 이상인 매년 300억원 예산을 편성해 구성원들이 다양한 AI 툴을 직접 활용하고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인사 제도와 조직 운영 체계도 AI 중심으로 바꾼다. 직군과 조직을 넘어 상호 학습과 실무 중심의 AI 활용 문화를 확산하고, AI 도입으로 확보한 시간과 자원은 신작 개발과 혁신 프로젝트에 재투자한다. 김 대표는 “AI 퍼스트 전략을 통해 구성원 개개인의 성장 기회를 넓혀 플레이어 경험 중심의 창의적 시도를 확대하고, 게임 산업 전반의 AI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사진 제공=크래프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