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값 동향
서울 아파트 매수 문의 늘고 호가 거래 ‘체결’
서울 전세가도 이 기간 0.13% 올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센트럴아이파크’ [로드뷰]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자치구 전반이 견조한 오름세를 이어가면서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20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50%로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도 0.12%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25%)은 상승폭 확대, 지방(0.00%), 5대광역시(0.0%) 등은 보합세를 보이며 혼조세가 이어졌다.
부동산원 측은 “전반적으로 정주 여건이 양호한 대단지·역세권 등 선호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와 거래가 증가하며 상승 거래가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자치구별로 강동구(1.12%)는 명일·고덕동 대단지 위주로, 양천구(0.96%)는 목·신정동 역세권 위주로, 송파구(0.93%)는 방이·문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북에서는 광진구(1.29%)가 광장·구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성동구(1.25%)는 금호·행당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매경DB]
일례로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센트럴아이파크’ 74m²는 지난 17일 17억55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동일면적 직전 거래(9월 20일)가 16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한 달도 되지 않아 대비 1억5500만원이 뛰었다.
강동구 명일동 ‘고덕현대’ 131m² 또한 이날 20억80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0.16%)와 인천(0.02%) 등으로 온도차가 감지됐다.
경기 지역은 성남 분당구(1.78%)는 정자·수내동 주요 단지 위주로, 과천시(1.48%)는 원문·중앙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은 동구(0.06%)는 송현·화수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미추홀구(0.06%)는 용현·학익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오름세다.
이 기간 지방에서는 울산(0.11%), 대전(-0.04%) 등으로 5대 광역시가 0.00%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국 전세가는 0.06%로 상승했다. 이 기간 서울 전세가도 0.13%로 크게 올랐다.
부동산원 측은 “매물 부족에 따른 전셋값이 상승하는 가운데 역세권·학군지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짚었다.
AI 요약
서울 아파트값이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중심으로 급등하며 10월 셋째 주 주간 매매가격이 0.50% 상승했다. 자치구별로 강동구(1.12%), 양천구(0.96%), 송파구(0.93%) 등에서 오름세가 두드러졌으며, 특히 강동구 상일동의 아파트가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매수세가 증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아파트 매매가격이 0.12% 상승하며 전세가격 또한 0.06% 상승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활기를 보이고 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3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