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으로

‘고양 K-컬처밸리’ 우선협상대상자에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

헤드라인 2025-10-23 02:28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의 민간공모 우선협상대상자로 세계 최대 공연기획 기업인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경기도는 내년 5월 공사를 재개하여 K-컬처밸리 아레나를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할 계획을 밝혔다. 라이브네이션은 국내 공연 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릴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K-컬처밸리 아레나 건립 및 운영에 큰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세계 최대 공연기획·운영기업 최종 선정 내년 2월 협약 체결 이어 5월 공사 재개 김동연 지사 “고양시를 K-팝 성지로” 고양 K-컬처밸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 행사 모습. 왼쪽부터 스테파니 백스(Stephanie Bax) 라이브네이션 아시아총괄,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동환 고양시장, 이기헌 국회의원 순. 경기북부 발전과 한류 문화산업의 도약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인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민간공모 우선협상대상자에 세계 최대 공연기획·운영 기업인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경기도는 ‘글로벌 문화산업 새 시대, K-컬처밸리’을 사업 비전으로 설정하고, 이르면 내년 5월 공사를 재개해 K-컬처밸리 아레나를 ‘세상에 없던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K-컬처밸리 민간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 및 간담회’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K-팝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문화 형태가 국제적으로 세계를 석권하고 있지만 (경기도에) K-팝 공연장이 없어 정말 안타까운 일이 많았다”며 “오늘 이렇게 우선협상대장자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지난해 7월 원형 유지, 신속하게 추진, 책임 있는 자본 확충 등 세 가지 원칙 아래 아레나의 조속한 재개를 약속했다”며 “내년 5월 공사 재개를 목표로 가장 훌륭한 기술,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연중 열 수 있는 무대, 최대 2만에서 5만까지 (수용)할 수 있는 아레나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올해 4월 K-컬처밸리 민간공모를 추진했으며, 총 4개 기업이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세계 최대 공연기획·운영 기업인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이 최종 제안서를 제출했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라이브네이션은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공연과 투어를 성공적으로 기획·운영하고 있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라이브네이션은 공연업계의 빌보드 차트라 불리는 ‘폴스타’에서 2024년 세계 티켓 판매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라이브네이션 코리아는 고양종합운동장을 포함한 국내 여러 공연장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대형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내 공연 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글로벌 역량과 현장 경험은 앞으로 K-컬처밸리 아레나 건립 및 운영 과정에서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계기로 답보상태에 있던 K-컬처밸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재가동할 계획이다. 10월 말부터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과 본격 협상에 돌입해 내년 2월 협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세부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5월 아레나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회에는 이동환 고양시장, 김성회 국회의원, 이기헌 국회의원, 김용진 GH사장, 스테파니 백스(Stephanie Bax) 라이브네이션 아시아총괄 등 라이브네이션 임원진, 문화·공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고양 K-컬처밸리 핵심시설인 아레나 조감도.
본문 수집 시각: 2025-10-23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