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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이공대 창업동아리 ‘2025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서 5관왕 쾌거

헤드라인 2025-10-23 02:16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영남이공대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2025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에서 총 5관왕을 차지하며 은상, 동상, 특별상을 모두 수상했다. 특히, '레밍즈'팀의 화재 대피 시스템과 'Innovate'팀의 팔 및 손목 재활 기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남이공대 총장은 학생들의 혁신 아이디어가 국제무대에서 인정받는 것에 자랑스러움을 표현하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참가 3개 팀 전원 수상 화재 대피 시스템 등 호평 영남이공대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2025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에서 5관왕을 달성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영남이공대) 영남이공대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2025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에서 5관왕을 수상했다.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는 대만 특허청이 주최하고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가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발명·기술 전시회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올해 전시회는 19개국 530여 점의 발명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올해 전시회에서 영남이공대는 창업지원단에서 선발한 창업동아리 3개 팀(9명)이 참가해 은상, 동상, 특별상 등을 모두 수상하며 총 5관왕을 차지했다. 은상을 수상한 ‘레밍즈’팀(ICT반도체전자계열 김호영, 이주환, 윤현준, 지도교수 정승현, 박성식)은 ‘화재 대피 시스템’을 출품해 호평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문 너머의 화재 위험을 열·연기·온도 센서로 감지하고 피난 유도등의 색 변화를 통해 대피자가 문을 열지 않고도 위험을 인식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화재 발생 시 위치 정보를 문자로 전송하고, 중앙 제어 시스템을 통해 대피 경로를 안내하는 등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스마트 방재 솔루션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같은 부문 은상을 수상한 ‘Innovate’팀(스마트융합기계계열, 박성욱·서인태·우승엽·지도교수 이재창)은 ‘팔 및 손목 재활기구’를 출품했다. 이 기구는 편마비 환자 등 손목 사용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가정용 재활운동기구로 모터를 이용해 팔과 손목을 자동으로 움직여 근육을 자극하고 사용자의 회복 단계에 맞춰 저항장치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Innovate’팀은 이번 대회에서 특별상도 수상했다. 동상은 ‘레밍즈’팀과 ‘N.A.P’팀이 각각 차지했다. 레밍즈팀은 차량 내부의 공기질과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 감지·분석해 쾌적하고 안전한 주행 환경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차량 화재 예방 및 공기정화 시스템’을 출품했다. 또 N.A.P’팀(소프트웨어융합과 이현구, 권빈, 박성훈, 지도교수 김준형)은 ‘AI 스마트 뷰티 거울 – 피부톤 기반 메이크업 추천 시스템’으로 동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하고 피부색과 얼굴형을 분석해 맞춤형 메이크업 스타일을 제안하는 시스템이다. 영남이공대 창업지원단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위해 팀별 아이디어 고도화, 특허 출원 및 디자인 개선, 전시 프레젠테이션, 현지 통역 지원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학생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국제무대에서 실용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창업지원단과 연계해 실용기술 기반의 창의인재를 양성하고, 세계가 인정하는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3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