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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 추락 여파?”…서울 공립교사 지원 줄어 경쟁률 4년 연속 하락

헤드라인 2025-10-23 02:13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서울 공립학교 교사 임용시험의 경쟁률이 4년 연속 하락하며, 1000명 선발에 5500명이 지원하여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선발 인원은 전년 대비 86명 증가한 최다 인원이나, 지원 인원은 전년도보다 171명 줄었다. 제1차 시험은 11월 22일에 시행되며, 최종합격자는 2026년 2월 5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교육청, 임용시험 원서 접수결과 23년만에 최다 선발 서울 공립교사 평균경쟁률 5.5대 1로 4년 연속 감소 공·사립, 선발인원 늘렸지만 지원 줄어 교권침해 컴퓨터 그래픽(CG). 연합뉴스 최근 교권 하락과 업무과중으로 교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울 공립학교 교사 임용시험 경쟁률이 4년 연속 하락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3일 2026학년도 중등학교교사, 특수(중등)·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공립학교 교사는 1000명 선발에 5500명이 지원해 5.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선발인원(1000명)은 전년 대비 86명 늘어난 수준으로 2003학년도 이후 23년만에 최다 인원이다. 지난 8월 사전예고에서는 715명이었으나 고교학점제 시행 등을 이유로 교원 충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반영돼 증원됐다. 반면 지원 인원은 5500명으로 전년도보다 171명 줄었다. 경쟁률도 2022학년도(9.81대 1) 이후 4년 연속 하락 추세를 이어갔다. 공립학교 교사 중 중등교사(교과)의 경쟁률은 4.89대 1로 전년(5.87대 1)보다 소폭 감소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과목은 사서로, 3명 선발에 96명이 지원해 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농학교, 한국우진학교, 서울맹학교 등 3개 국립학교 경쟁률은 7.89대 1로 9명 선발에 71명이 지원했다. 사립학교 경쟁률도 선발인원이 늘어난 동시에 지원 인원이 감소하면서 전년보다 하락했다. 공·사립에 모두 지원할 수 있는 ‘공·사립 동시지원제 위탁’ 방식에는 128명 선발에 3188명이 지원해 24.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80명 선발에 3511명이 몰려 경쟁률이 43.89대 1에 달했다. 사립학교 지원만 허용하는 ‘사립 복수지원제 위탁’의 경우 143명 선발에 2190명이 지원해 15.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작년에는 129명 선발에 2437명이 지원해 18.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1차 시험은 11월 22일이며 시험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11월 14일에 공개한다. 제2차 시험은 2026년 1월 14일에 실기 평가와 실험 평가(실기·실험 과목만 해당), 2026년 1월 20~21일에 교수·학습 지도안작성, 수업실연 및 교직적성심층면접이 각각 실시된다. 제1차 시험 합격자는 12월 26일, 최종합격자는 2026년 2월 5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3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