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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통제 비상 걸린 농협은행…내부통제전문가 인증제도까지

헤드라인 2025-10-23 01:56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NH농협은행은 내부통제전문가 인증 제도를 도입하여 3521명의 3급 인력을 양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최근 금융사고가 빈발하는 상황에서 재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2026년과 2027년에는 2급과 1급 인증 제도도 추진할 예정이다. 강태영 은행장은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통해 금융사고 예방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자체 ‘NH내부통제전문가 3급’ 평가 실시 임직원 3500여명 인증 획득···인사평가에 반영 [사진출처=뉴스1] NH농협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내부통제전문가 인증 제도를 도입해 자격인증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여러 금융사고 등 재부통제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농협은행은 1년여의 준비 끝에 자체 내부통제전문가 육성제도인 ‘NH내부통제전문가’ 인증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 8월부터 8주간 자율학습 및 온라인 평가를 통해 ‘NH내부통제전문가 3급’ 자격을 부여했다. 이번 1단계 인증평가를 통해 총 3521명의 내부통제전문가 3급 인력이 양성됐다. 주요 교육과정은 금융사고예방과 내부통제, 법규준수와 내부통제, 금융윤리 등으로 구성됐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최근 중대 금융사고 사례를 담은 케이스 스터디를 중심으로 사고 예방대책과 내부통제 제도에 대해 심도 있는 학습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은 연초 강태영 은행장 취임 이후 ‘금융사고 제로화’를 선언하며 내부통제 강화에 힘썼으나 부당대출 등 고질적인 문제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게 사실이다. 강태영 은행장은“시스템뿐만 아니라 임직원 개개인의 내부통제 역량과 의식을 강화하는 것이 사고예방의 핵심”이라며, “이번 인증제도 실시를 초석으로 삼아 전사적 내부통제 문화 구축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이번 NH내부통제전문가 3급 인증을 시작으로 2026년과 2027년엔 각각 2급과 1급 인증제도를 도입하는 등 제도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자격 취득은 직원들의 인사평가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3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