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피아·채비·유엔디 등 수출 계약
투자설명회, 해외바이어 초청 등 성과
25일까지 다양한 혁신기술 체험도 가능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전시장에 마련된 ‘대구 스타기업관’(사진제공-대구시)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가 대구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리는 FIX는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를 모델로 한 전시회로 올해는 국내외 기업 585개사가 참가했다.
23일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에 따르면 FIX 전시장에 마련된 ‘대구 스타기업관’은 투자 기업설명회와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 세미나 등 다양한 글로벌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총 5건의 수출 계약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중 3건은 약 700만달러에 달하는 수출계약으로 이어졌다. 대표적인 기업이 난방 시스템 개발사인 에너피아다.
에너피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중국의 한 기업과 연간 300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우크라이나의 한 기업과도 2026년까지 총 200만 불 규모의 장기 계약도 성사시켰다. 전기차 충전업체인 채비도 에티오피아의 한 기업과 2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산업용 로봇제조 기업인 유엔디는 핀란드와 중국의 기업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항후 50만 불 규모의 수출 계약을 앞두고 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성과는 대구 기업들의 기술력과 대구시의 수출 지원 정책이 결합된 결과로 지역 기업들의 세계시장 확대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바이어 발굴과 사후 지원을 통해 기업들의 수출 성과가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에 전시된 UAM(도심항공교통) 기체를 참관객들이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
한편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FIX는 다양한 국내외 혁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티머니의 ‘태그리스 결제시스템’ 과 차세대 수소·전기차 라인업이 총출동한 현대자동차, HL로보틱스의 자율주행 주차로봇 시연, AI이동혁신관, UAM 특별관 등이 운영된다. 또 국내 휴먼로이드 로봇의 자존심인 ‘에이로봇’과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중국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복싱’ 시연 등 다양한 기술과 재미를 엿볼 수 있다. 또 세계 최초로 컨베이어벨트에서 대량 생산된 포드 T모델부터 영화배우 제임스 딘이 탔던 포르쉐 356까지 다양한 클래식카도 전시된다. BYD·현대차·모트렉스 등 전기차 시승 행사도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타 지역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동대구역에서 엑스코까지 15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FIX 2025는 단순한 전시회가 아니라 그동안 대구시가 추진해 온 산업구조 재편의 결실을 바탕으로 대구의 산업혁신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미래모빌리티와 로봇 중심의 지역산업 AX 대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산·학·연과 함께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I 요약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가 대구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올해는 585개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난방 시스템 개발사 에너피아는 중국 기업과 연간 3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에티오피아 기업과도 200만달러 계약을 성사시켰다.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러한 성과가 대구 기업들의 기술력과 지원 정책의 결합으로 가능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3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