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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믿고 샀는데, 당장 부셔버리고 싶다”…싼맛에 사고차 사지 마라? [세상만車]

헤드라인 2025-10-23 03:00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중고차 딜러로부터 ‘무사고차’를 구매한 소비자가 차의 실제 사고 이력과는 다르게 판매된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중고차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중고차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보고하는 문제는 성능과 상태 고지가 실제와 상이한 경우로, 이러한 사고 이력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사고차의 구입 여부는 소비자의 선택에 달려있지만, 사고 이력을 제대로 파악하고 안전한 구매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처없는 사랑도 車도 없다 ‘사고’보다 ‘사기’ 조심해야 ‘싸고 좋은’ 사고차도 있다 구입비 절약한 뒤 소모품 교체를 중고차로 사면 물먹는 침수차. 침수차와 달리 사고차 중에서는 가격에 비해 괜찮은 매물도 있다. [사진출처=매경DB/ 편집=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 #중고차 딜러가 ‘무사고’를 강조하고, 성능·상태 점검기록부에도 무사고로 나온 차를 시세보다 200만원 더 비싸게 주고 샀습니다. 몇 달 뒤 포트홀(도로파임)에 빠져 차체 하부가 손상돼 정비업체를 찾았다가 정면과 측면에 큰 손상을 입은 ‘사고차’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당장 딜러에게 전화해 환불이나 교환을 요구했습니다. 딜러는 자신은 무사고차로 알고 팔았다며 모르는 일이라며 발뺌하네요. 중고차는 신차보다 싸지만 절대 ‘싼 차’는 아닙니다. 1000만~2000만원은 기본이고, 1억원 이상 줘야 하는 중고차도 많습니다. 아무리 중고라도 차는 집 다음으로 비싼 재산목록 2호에 해당하는데, 차를 탈 때마다 애정이 아니라 부셔버리고 싶은 분노가 폭발할 때가 있습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3 12:10